‘스마트폰’ 시대와 홍보전문가 활동

올 상반기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한 인기 구매품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 중에서 ‘스마트폰’을 꼽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반기 추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 현재 400만대 돌파, 500 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의 전망을 보면 스마트폰과 관련해 2012년까지 모바일 S/W 및 컨텐츠 시장 규모도 1조 9,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다른 연구소는 스마트폰의 대표주자인 ‘아이폰’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면 국내에서600억원 대의 관련 액세서리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산업경제에서 주도적인 구심적 역할을 하는 이른바 ‘스마트폰 산업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 인프라 세계 최고 수준, 건국 이래 가장 많은 벤처업체의 활약, 전자정부 부문 세계 최고 같은 배경 또한 ‘스마트폰 산업경제’를 공고히 하는 기반입니다.

이 같은 ‘스마트폰 산업경제’ 시대를 홍보 담당자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요?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는 스마트폰에 매우 밀접하게 다가가 있고,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는 언론 또한 그러합니다. 먼저 언론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초기 단계수준인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과 ‘제2의 벤처붐’ 을 주제로 접근할 가능성이 큽니다. ‘앱’ 개발은 1인 창업도 가능해 지금의 심각한 청년실업을 극복하는 취업난 해결책도 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소규모, 1인 ‘앱’ 개발회사라면 언론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관련해 많은 유저들이 알고 싶어하는 다음과 같은 소재거리를 통해 자료를 기획 발굴한다면 기자들이 선호하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 앱 다운 받지 전에 유용한 ‘리뷰 블로그’ 정보, 데이터 요금 절약, 무료 Wifi 지역을 찾아주는 앱 활용, 스마트폰 분실해도 정보 유출 걱정 없는 다양한 정보 보안 솔루션, 악세서리를 통한 스마트폰 활용 같은 것들입니다.

무엇보다도 홍보담당자는 스마트폰을 기존 문자 메시지를 넘어 기업의 ‘모바일 마케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과 연계하라고 조언합니다. 즉 현재 개발된 50만 개의 스마트폰용 앱 가운데 인기 앱 리스트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 재미와 유용성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이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재미 요소들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