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헝거 마케팅(Hunger Marketing)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헝거 마케팅이란 한정된 물량만을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잠재고객을 ‘배고픔(Hunger)’ 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희소 마케팅’ 또는 ‘한정판 마케팅’이라고도 불립니다.
수요량이 10개인 상품이 있다면 10개의 상품을 전부 시중에 내놓지 않고 7~8개의 물량만 내놓아 제품이 항상 부족한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헝거 마케팅의 네 가지 유형과 보도자료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개수 한정
판매할 제품의 개수를 한정하는 경우입니다.
사람들이 한정판 제품은 사는 이유는 첫째, 사두면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믿음 둘째, 남들에겐 없는 것을 가졌다는 심리적 만족감입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여 기업은 한정된 개수를 판매하는 마케팅을 펼칩니다.
대표적인 예는 허니버터칩입니다.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일정 생산량을 일정 시기에만 제공하여 항상 재고가 부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 연예인들도 SNS에 허니버터칩 구매 인증 사진을 올리고 인터넷에서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될 정도로 허니버터칩의 품귀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없으니 더 먹고 싶게 만드는 헝거 마케팅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
- – 대원씨티에스, AMD 라이젠 9 기반 ‘ASUS ROG 제피러스 게이밍 노트북’ 한정판매 이벤트 진행
- – 템퍼코리아, 곽명주 작가와 협업해 ‘한정판 베개 커버’ 출시
- – 오뚜기, 시스템옴므와 컬래버레이션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 한정판 출시
2. 기간 한정
특정 기간에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심리를 자극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스타벅스 굿즈입니다. 스타벅스는 연말이 되면 한정판 다이어리를 출시합니다. 이 다이어리는 매년 다른 디자인이 나오기 때문에 연도별로 제품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특정 상황이나 이벤트에 따라 색다른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정 기간에만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헝거 마케팅 사례입니다.
보도자료
- – 오뚜기, ‘진비빔면 크리스마스 한정판’ 출시
- – 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 시즌 케이크 출시
- – 아미코스메틱, 중국 왕홍과 판매 방송 진행 ‘더 퍼스트 앰플 에센스’ 한정수량 판매 완료
3. 장소 한정
특정 장소에서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정된 기간 동안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프라인 인기 맛집 제품을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경우도 헝거 마케팅 사례입니다.
보도자료
- – 프리미엄 브리티시 패션 브랜드 ‘트렌치 런던’, 3월 1일 팝업 스토어 정식 오픈
- – 신일, 품절 대란 주인공 캠핑용 ‘팬히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특별 한정 판매
- – 마블 컬렉션, 잠실 월드몰 팝업 매장 열어
4. 가격 한정
가격 한정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고가 한정과 할인 한정입니다.
고가 한정은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에서 초고가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 경우입니다.
할인 한정은 기간에 맞춰 특별 할인가에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입니다.
보도자료
헝거 마케팅은 상품의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의 수요 욕구를 증대 시기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헝거 마케팅은 제품에 대한 관심 및 판매 증대와 제품 생산과 재고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헝거 마케팅을 진행할 때에는 이에 따른 역효과도 고려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즉시 구매할 수 없어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지속하게 되면 고객은 등을 돌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