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동영상, 팟캐스트, 카카오톡, SNS 등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시장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스 콘텐츠 역시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 속에서 지속해서 기업의 경쟁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홍보 담당자가 뉴스 산업의 변화를 예상하고, 또 뉴스 산업의 변화가 가져다줄 기회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뉴스와이어가 홍보 담당자들이 알아야 할 뉴스 산업 최신 트렌드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모바일 뉴스 소비 확대
모바일 기술이 발달하면서 뉴스 소비 행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3%에 육박했다는 조사 결과는 한국인의 일상이 얼마나 모바일 기기와 밀착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뉴스 소비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전체 방문자 중 모바일 유입 비중이 2010년 22%에서 올해 55%로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보기 간편하고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홍보 담당자는 독자가 보게 될 모바일 화면의 모습을 고려하여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그 중 한 가지가 문장의 길이입니다. 모바일에 전송되는 뉴스 제목은 PC 화면보다 훨씬 짧게 작성해야 합니다. 제목은 14~25자가 적합하며, 본문은 490~600자 내외로 작성해야 가독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모바일 뉴스 콘텐츠는 ‘카드뉴스’입니다. 카드뉴스란 어떠한 이슈를 이미지와 간략한 텍스트로 정리한 뉴스입니다. 짧은 글을 약 12장 내외의 이미지에 얹어 스마트폰에서 옆으로 밀어보는 형태입니다. 2014년도부터 시작하여 주요 미디어에서는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다양한 형태의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SBS는 스브스뉴스팀을 만들어 ‘스브스뉴스’라는 이름으로 카드뉴스를 만들고 있고, 동아일보는 디지털퍼스트팀을 신설하여 카드뉴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조선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중앙일보도 카드뉴스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미디어들은 모바일 독자의 뉴스 소비 취향과 특성을 반영하여 모바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보도자료 등 회사에 대한 홍보 자료를 미디어에 전달할 때에는 해당 미디어가 어떤 포털, SNS 채널과 제휴하여 어떤 유형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적합한 콘텐츠를 전달하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 데이터 저널리즘
데이터 저널리즘(Data Journalism)은 빅데이터와 저널리즘의 합성어로, 기자가 각종 통계자료와 같은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활용해서 취재 보도하는 트렌드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전 세계 언론사들의 관심거리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국의 가디언(Guardian)지 입니다. 가디언지는 2009년부터 데이터 저널리즘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합뉴스 미디어랩이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인터랙티브 뉴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을 비롯하여 트리맵, 포토맵, 3D 뉴스 등 데이터 저널리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일보 조선닷컴에서는 ‘인포그래픽스’를 운영하며 데이터 시각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헤럴드 경제, 뉴스타파, 뉴스젤리 등이 적극적으로 데이터 저널리즘을 활용해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기업의 데이터뿐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를 활용한 뉴스 콘텐츠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홍보 담당자는 회사가 발표하는 보도자료, 홍보자료 등에도 데이터를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에 지속해서 쌓이고 있는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홍보 담당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핵심역량입니다.
데이터는 실적 발표, 조사결과 발표 보도자료 외에도 신상품 출시, 여론조사 등 광범위한 보도자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언론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4가지 방법을 참조하면 보도자료 작성에 도움이 됩니다.
3. 팟캐스트
팟캐스트는 모바일 기기 보급이 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팟캐스트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그 인기가 훨씬 큽니다.
팟캐스트는 일종의 인터넷 방송으로 제작자가 콘텐츠를 디지털 파일 형태로 전환하여 콘텐츠를 배포하는 형태의 미디어입니다. 팟캐스트라는 용어는 2004년 영국의 기술 칼럼니스트인 벤 해머슬리(Ben Hammersely)가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조합하여 만든 신조어입니다. 기존 라디오 방송과 달리 시간에 맞춰 들을 필요가 없으며 스마트폰 등으로 내려받아 들을 수 있습니다. 독자는 출퇴근길이나 잠깐씩 여유가 생길 때 스마트폰 등을 통해 편리하게 접할 수 있어 국내에서 팟캐스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이후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면서 활성화되어서 2011년도에 ‘나는 꼼수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으로 팟캐스트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구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구글플레이에서 팟캐스트를 직접 내려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팟캐스트는 TV나 라디오 등 기존 미디어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는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다양한 독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팟캐스트를 홍보에 접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첫 번째 방법은 직접 팟캐스트를 제작하여 발행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인기 팟캐스트의 콘텐츠에 광고하는 방법입니다. 팟캐스트 광고는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라디오 광고처럼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팟캐스트 광고는 독자의 집중도와 효과도 높은데 이는 독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청취하게 되는 미디어의 특성상 관심사에 타겟팅된 콘텐츠를 광고하기 때문입니다.
4. 솔루션 저널리즘
독자에게 구체적인 해법을 알려주는 ‘솔루션 저널리즘’은 계속해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해법 저널리즘은 흔히‘~비법 공개’ 같은 형태의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듣는 취업 성공 비결’과 같은 기사가 있습니다.
고민하는 독자에게 해법을 알려주는 뉴스는 가독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즈널한 요소가 담겨 있으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집니다. 예를 들어, 꽃게 철에 ‘꽃게를 손질하는 방법’에 대한 기사를 쓰면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됩니다. 따라서 언론사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뉴스 콘텐츠를 계속해서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홍보 담당자는 잠재 고객이나 독자가 어떤 문제로 고민하는지를 이해하고, 관련 자료를 모아 기자에게 전달하면 언론에서 크게 다뤄질 수 있습니다.
5.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라인 등 SNS를 통한 뉴스 소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발표한 블로그 포스트 ‘SNS로 뉴스 소비량 증가…언론 홍보 중요해져’ 에서는 2013년과 비교하여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인구가 약 11~16%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페이스북은 지난 5월 뉴스 서비스인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을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뉴스’나 ‘미디어 다음’처럼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 뉴스를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직접 언론사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보다 약 10배 정도 빠르게 페이지가 로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이 뉴스 서비스에는 뉴욕타임스, 버즈피드, 내셔널지오그래픽, NBC 등 일부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인스턴트 아티클에서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에는 텍스트 외에도 동영상, 확대가 가능한 고해상도 이미지, 지도, 오디오 캡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사의 특정 부분에 댓글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아이폰 iOS에서만 되지만 올해 연말까지 안드로이드에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은 언론인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출시한 ‘시그널(Signal)’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정보를 모아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앱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는 기자는 현재 페이스북에서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시간대별, 사건별, 국가별, 인물별로 분류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자는 시그널에서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자신의 기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PR서비스 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기자들의 95%가 업무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친구, 가족 등 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채널이었던 SNS가 최근에는 지인의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정보와 뉴스를 얻는 새로운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활용하면 소셜미디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뉴스와이어에 등록된 보도자료는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로 전송되어 구독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또한 뉴스와이어는 소셜 공유, RSS피드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배포 수단을 제공합니다. 회사가 등록한 각각의 보도자료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변 사람과 소비자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6. 뉴스 콘텐츠 유료화
디지털 뉴스 콘텐츠 유료화는 뉴스 업계에서 수년 전부터 논의되어 오던 주제입니다. 미국에서는 일찍이 디지털 뉴스 콘텐츠 유료화가 자리를 잡아왔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언론사들은 지난 수년간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 프리미엄 뉴스 전략, 부분 유료화 전략 등 콘텐츠를 유료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2013년 프리미엄 콘텐츠인 ‘프리미엄조선’을 시작했고, 동아일보는 ‘동아비즈니스리뷰’를 2008년 창간하면서 고품격 비즈니스 매거진 시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언론사에서는 프리미엄 콘텐츠와 함께 새로운 독자 관리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신문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요미우리신문의 경우, 독자회원제 프리미엄 서비스 ‘요리모(Yorimo)’를 운영하며 독자에게 유용한 생활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을 2년 이상 구독한 독자는 장기독자로 구분되어 건강, 금융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국내에서는 중앙일보가 ‘JJ라이프’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조선일보는 ‘모닝플러스’라는 구독자를 위한 멤버십 사이트를 운영하며 영화, 바둑, 외국어강좌, 전자책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국내에서도 디지털 뉴스 콘텐츠의 유료화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업계는 콘텐츠 유료화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콘텐츠에 대해 독자들이 돈을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독자가 돈을 지불할 가치를 느끼게 하기 위해 콘텐츠의 퀄리티뿐 아니라, 교육사업 등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함께 발전할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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