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홍보 마케팅 활동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보 담당자는 외신기자 또는 해외 언론과 업무를 진행할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해외 홍보 진행 대상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 서울에 특파원을 두고 있는 해외 언론사 소속 외신기자
- – 해외 언론사 소속 기자
- – 국내 영자지 소속 기자
오늘은 이중에서도 외신기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최근 활동에 대한 조사
서울에 특파원을 두고 있는 해외 언론사는 약 90개이며, 약 300명의 외신기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외신기자는 프리랜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외신기자는 여러 개의 언론사와 계약을 맺고 뉴스를 공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론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풀타임 스태프를 특파원으로 파견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할 때는 해당 기자의 최근 활동 이력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의 기사를 쓰는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해 놓아야 합니다. 언론사 웹사이트 또는 해당 기자의 SNS 피드를 살펴보면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국내 뉴스를 전달
외신기자가 대만 언론사 소속 기자라고 하여 대만과 관련된 뉴스만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국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유는 해외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국내 뉴스를 취재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당 지역과 관련이 없는 정보라 하더라도 회사에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영문 보도자료를 외신기자에게 보내세요. 뉴스 가치가 충분하다면 추가 취재 요청을 해올 수 있습니다.
3. 국제적 관점을 고려한 인터뷰 제안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와의 인터뷰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외신기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해당 국제 언론사가 왜 우리 회사 뉴스를 다뤄야 하는지 설득해야 합니다.
관광정보 또는 전 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큰 뉴스가 아닌 이상 현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인터뷰 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직한 인터뷰 제안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 국내 IT기업이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는 경우 싱가포르 매체 소속 외신기자와 인터뷰
- – 국내 아이돌 그룹이 프랑스에 공연하러 가기 전 프랑스 매체 소속 외신기자와 인터뷰
- –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디자이너가 중국 패션 업계를 강타한 경우 중국 매체 소속 외신기자와 인터뷰
4. 문화 차이 이해
같은 유럽, 아시아 국가라고 할지라도 모든 것이 동일한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역사적 배경과 문화 차이로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습의 차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외신기자와 연락을 시도하는 홍보 담당자는 이러한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전에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만 성공적으로 제안할 수 있습니다.
중동에 명품을 홍보를 제안하는 것은 효과적일 수 있으나 주류 홍보를 제안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인도인들에게 카스트제도나 파키스탄과의 분쟁, 종교, 빈곤 문제를 꺼내면 결례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슬로바키아는 과거 헝가리와 영토 분쟁을 겪은 역사가 있습니다. 대화 중 헝가리와 관련된 내용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직 슬로바키아나 체코, 폴란드 등의 국가를 동유럽으로 구분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 국가에서는 ‘중부유럽’으로 불리길 원하므로 이 또한 참고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