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가까워지면 시장의 온도는 가장 먼저 바뀝니다. 소비자는 ‘무엇을 살까?’보다 ‘어떤 감정과 경험을 누릴까?’를 우선 고민하고, 브랜드는 그 빈틈을 채우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치열한 경쟁에 들어갑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장은 특히 프리미엄화·스토리텔링·굿즈·콜라보·경험 중심 소비가 동시에 터지며 이전보다 더 복합적인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텔·카페·백화점·주류 등 각 업계의 움직임을 보면 올해 연말 소비의 방향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연말 핵심 트렌드 요약
‘작품형·프리미엄’ 제품의 약진
호텔들은 케이크를 단순 식품이 아닌 예술 작품·기념품으로 내세우며 하이엔드 소비를 견인합니다. 대표 제품은 하루 몇 개만 생산하는 ‘한정성’으로 희소성을 강조하며 SNS 확산을 유도합니다.
카페·베이커리의 ‘IP·콜라보·굿즈’ 전쟁
스타벅스-조선호텔, 파스쿠찌-에스파 카리나 등 콜라보와 팬덤 중심 마케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앱 예약·굿즈·한정 디자인이 결합된 ‘참여형 소비’가 핵심입니다.
백화점의 ‘공간 브랜딩’ 경쟁
신세계·현대·롯데는 매장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전시·공연·테마파크형 크리스마스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히는 ‘랜드마크’가 매출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주류 브랜드는 ‘테이블의 분위기’를 판다
테라·스텔라 아르투아 등 주류 브랜드는 라벨·잔·패키지 전체를 하나의 연말 테이블 연출용 세트로 구성하며 ‘분위기 소비’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급화 vs 실속’ 양극화가 뚜렷
소비자는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호텔·백화점의 프리미엄 경험, 다른 하나는 편의점·베이커리의 가성비·캐릭터 제품입니다. 공통점은 사진·스토리·굿즈가 구매 결정에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PR 담당자가 활용할 기업 홍보 아이디어 10가지
1. 연말의 감정선에 맞춘 ‘시즌 스토리텔링’ 기획
브랜드 자체를 크리스마스 동화·테마·캐릭터와 연결해 ‘올해만 볼 수 있는 한정 서사’를 만들어보세요. (예: “우리 브랜드 산타의 연말 업무일지” 같은 콘텐츠)
2. 작은 브랜드도 가능한 ‘마이크로 굿즈’ 제작
대형 브랜드는 고급 굿즈를 내지만 중소 브랜드도 책갈피·엽서·스티커·컵 슬리브 같은 제작 단가 낮은 시즌 굿즈만으로도 발길과 SNS 자발 확산을 끌 수 있습니다.
3. 앱 또는 온라인 예약·사전 신청 캠페인 운영
스타벅스·파스쿠찌처럼 ‘예약한 사람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만들면 충성 고객 확보에 효과적입니다.
4. 콜라보 파트너 물색하기
업종이 달라도 ‘연말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다면 콜라보의 명분이 충분합니다. 예: 지역 상점 × 일러스트레이터, F&B × 오피스 브랜드 콜라보 굿즈
5. 직접 방문이 가능한 브랜드라면 ‘포토존’ 필수 제작
백화점 사례처럼,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은 곧 홍보 자산입니다.
6. 가성비 제품군에 ‘작은 사치(Small Luxury)’ 메시지 넣기
편의점·베이커리 사례처럼 “연말이니까 이 정도는 괜찮아”라는 감정선을 자극하세요.
7. ‘올해를 마무리하는 ○○’ 시리즈형 콘텐츠 발행
SNS·블로그·보도자료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예: “2024 올해의 베스트셀러 리뷰”, “올해 고객이 가장 사랑한 제품 TOP 5”
8. 직접 참여형 이벤트 강화 (댓글/투표/UGC)
파스쿠찌의 카리나 캠페인처럼 팬덤·UGC 기반 이벤트는 자발적 확산 효과가 큽니다.
9. 연말 홈파티·소규모 모임 트렌드를 활용한 제품 연출
주류 브랜드 사례처럼 제품이 ‘테이블 장면을 완성하는 요소’로 보이게 콘텐츠를 구성하세요.
10. 지역 기반 캠페인 또는 로컬 전용 프로모션
호텔·백화점처럼 지역 고객 혜택을 따로 두면 근접 고객 충성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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