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첫문장(리드) 작성법 10가지

기사의 첫 문장을 리드(lead)라고 부른다. 뉴스에서 첫 문장은 대단히 중요하다. 독자는 보도자료 제목에 매료되면 첫 문장만 보고 뉴스를 계속 읽을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리드는 기사의 핵심 문장으로 기자는 첫 문장을 기사의 전부로 본다. 보도자료의 첫 문장을 읽어보았는데도 무슨 내용인지를 도무지 알 수 없거나 호기심도 전혀 생기지 않는다면 그 보도자료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섹시한’ 제목과 리드가 기사화 여부를 결정한다.
홍보대행사는 PR Plan 보고 시기가 올 때, 다음 분기에는 어떤 리드를 개발해 벤더의 신뢰를 얻을지에 대해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그럼 이토록 중요한 리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아래에 리드 작성법 10가지를 소개한다.

1. 역피라미드 구조를 잊지말자

객관적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건 및 사실을 전하는 보도자료는 항상 역피라미드 구조를 유지해야한다. 기사 첫머리만 보고도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독자가 관심을 가지고 중요하다고 여길 순서대로 작성하면 된다. 예를 들어, 리드-중요사실-세부사실-추가사실 순으로 작성하면 된다. 중요 사실 이후부터는 어느 문단을 잘라도 무방할 정도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보도자료_리드작성법

2. 한 눈에 전체 내용이 들어오게 작성하라

리드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전달하는 부분이며 뒤따라올 내용의 예고 역할을 한다. 따라서 리드는 기사의 전체 방향을 보여주어야 하며, 기사의 제목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전체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끌어내 리드를 작성하자.

3. 호기심을 자극하라

리드를 통해 독자가 본문을 읽고 싶도록 유인해야 한다. 따라서 리드 문장은 짧으면서도 강렬하고 명확한 메세지를 담아야 한다.

4. 리드에는 핵심 정보만 넣는다

리드는 본문을 요약한 것이고, 본문은 리드를 해설해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라. 리드에서 설명하지 않은 부분을 본문에 너무 많이 나열하면 독자들은 혼란스럽다. 반드시 본문의 내용과 명확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5. 쉬워야 한다

리드는 60자 이내로 짧고 명확하게 구어체로 작성해야 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쉽게 술술 읽히는 리드를 단 기사가 독자와 기자의 눈길을 끌 수 있다.

  • 안랩, 휴대용기기 보조 배터리 ‘AhnLab PoB’ 출시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7월 12일 —  아침에 충전하고 나오면 금방 꺼지는 휴대폰, 사진도 찍고 동영상이라도 감상하려면 부피가 큰 충전기기를 들고 다니는 것은 물론 충전을 위한 콘센트를 찾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안랩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휴대용기기 보조 배터리를 출시했다.

6. 독자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하여 설명해야 한다

리드를 쓸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 뉴스가 독자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점 강조하는 것이다. 보도자료는 사실의 전달도 중요하지만, 발표 내용이 왜 중요한 지 혹은 이 사건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아래의 보도자료는 서울시가 발표한 새로운 정류소 지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다. 첫 문장에서 실제 있을법한 사례를 들어 실감나게 서비스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서울시, 버스정류소 밀집지역에 ‘정류소 지도’ 부착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7월 07일 —  수원에 사는 임주현 씨는 양재에서 볼 일을 보고 3002번 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소에 섰다. 그런데 임 씨가 처음 선 버스정류소엔 3002번이 없어 주변 버스정류소 서 너 곳을 오가며 한참을 헤맸다. 하지만 앞으로는 버스정류소가 밀집된 지역에 정류소 안내지도가 부착돼 이 같은 불편을 겪지 않게 될 전망이다.

7. 기획 보도자료의 리드는 달라도 된다

기획성 보도자료의 경우 전체 내용을 함축한 첫 문장 대신에 독자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첫 문장을 도입하는 것도 좋다. 첫문장에서 독자의 호기심을 한껏 부풀려 놓고 그 호기심에 이끌려 기사를 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기사는 신문보다는 잡지에서, 그리고 현장의 생생한 표정을 전하거나, 기획 기사에 적합한 보도자료를 발표할 때로 국한시키는 것이 좋다.

  • 직장인 자기계발에 사이버대학 인기
    (서울=뉴스와이어) 2013년 07월 19일 —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동진 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업무를 하면서 전공분야가 아닌 법학 쪽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원에서 배우자니 체계성이 떨어지고 학교에 입학하자니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8. 수정하고 또 수정하라

리드가 중요하고, 제목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보도자료를 쓰다 보면 첫 문장이 잘 떠오르지 않아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첫 문장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말고 일단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쓰고 난 뒤 리드를 고쳐본다.

9. 유사한 보도자료의 사례를 참고한다

리드는 육하원칙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할 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짜임새가 있어야 하며 정확한 표현과 길지 않은 문장으로 간단 명료하게 써야 한다. 첫 문장 하나에 사실도 요약하고 의미까지 강조한다는 게 쉽지 않다면 다양한 자료를 보며 리드를 따라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뉴스와이어 주제별 보도자료 섹션에서 신상품, 실적, 판촉활동, 인사 등 주제별로 다른 형태의 보도자료 리드를 따라서 작성해보자.

10. 익숙해지자

제목이든, 소설의 첫 문장이든, 리드이든 간결하면서도 핵심포인트 강조하고 있다. 뉴스와이어는 뉴스와이어가 뽑은 좋은 보도자료 제목 50선을 소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문학사상 가장 빛나는 첫 문장을 가진 걸작소설 30편을 선정해 소개했다.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며 사람들이 어떤 표현에 호기심을 가지는지 확인하고, 짧고 간결한 표현 형식에 익숙해지는 습관을 들이자.

  • 1위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의 첫 문장: “재산깨나 있는 독신남은 아내가 꼭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인 진리이다”
  • 2위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 “모든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르다”
  • 3위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의 첫 문장: “그것은 최고의 시기였다, 그것은 최악의 시기였다, 지혜의 시대이기도 했고, 바보들의 시대이기도 했고, 믿음의 시대였고, 불신의 시대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하기도 했다, 우리 모두는 천국으로 향하고 있었고, 또 반대로 가고 있었다.”

좀더 자세히 보도자료 작성법을 알고 싶다면 뉴스와이어의 보도자료 작성법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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