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홍보 전략 7가지

패션 산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유행에 민감하고 상품의 종류 또한 많습니다. 패션 업계 홍보 담당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자신만의 브랜드 메시지를 잘 나타내는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오늘은 패션 홍보 전략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

패션 홍보의 핵심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컨셉을 갖는 것입니다. 명확한 핵심 컨셉과 메시지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차별점을 뚜렷하게 인지시켜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인 폴로는 트래디셔널 패션 브랜드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키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는 캐주얼 브랜드라는 컨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컨셉은 제품 홍보뿐 아니라 매장 입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타제품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나 차별점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컨셉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컨셉을 정했다면 내가 홍보하는 패션 브랜드가 이야기하는 스토리와 메시지가 일관성 있게 전달되도록 해야 합니다.

2. 업계 전문 미디어와 인플루엔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적합한 미디어, 블로그, 인플루엔서를 찾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메시지를 받는 대상이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기자의 이전 기사,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세요. 그 기자가 다루는 스타일은 무엇인지,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알면 자신의 브랜드를 훨씬 쉽게 알릴 수 있습니다.

패션 잡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 준비 시간(lead time)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잡지 기획은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 개월 전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주제에 대한 논의는 7월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패션 분야 기자 리스트가 없다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이용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이 홍보에 도움이 됩니다. 뉴스와이어는 약 301개 매체에 소속된 패션 전문 기자에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3. 패션 잡지 생태계 이해

패션계에서는 기자 대신 에디터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합니다. 에디터는 아이템과 주제를 구상하고, 대상을 섭외하여 취재하고, 글을 쓰고, 지면에 실릴 기사의 대략적인 구성을 담당합니다.

외국은 패션업계 언론인 직종이 훨씬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잡지 편집자를 에디터(Editor), 글을 쓰는 사람은 칼럼니스트(Columnist), 옷을 입히는 사람은 스타일리스트(Stylist), 비주얼(Visual)을 맡는 사람은 아트디렉터(Art Director), 액세서리를 담당하는 액세서리 에디터 등으로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정도로 세세히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에디터가 편집자인 동시에 칼럼니스트이자 스타일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패션지에서는 에디터를 패션(Fashion), 뷰티(Beauty), 피쳐(Feature)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눕니다. 이 중에서 피쳐 에디터는 영화, 미술, 음악, 책, 여행, 연예, 방송 등 문화 전반을 다룹니다. 보통 한 편집부에서 15명 정도가 일합니다. ‘보그’와 같은 잡지의 경우 편집장 아래 파트 별 디렉터가 있고, 그 밑에 에디터가 있습니다. 에디터의 기사가 디렉터의 검토를 거쳐 편집장에게 전달되는 형태로 기사가 실립니다.

4. 패션 화보, 카탈로그, 광고 캠페인 홍보

화보, 룩북이 나오거나 카탈로그, 광고 캠페인이 새로 나왔다면 보도자료를 발표하여 언론인, 블로거에게 알려야 합니다.

SPA 슈즈브랜드 ‘스티유’는 배우 오연서의 컨셉의 화보를 공개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관련 영상과 이미지를 첨부하였습니다. (참고자료: 스티유, 도도하고 우아한 배우 오연서의 프라이빗 파티 화보 공개)

여력이 된다면 주요 패션 잡지 편집국에 우편으로 화보와 카탈로그를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편집부 연락처는 잡지의 마스터헤드(masthead, 신문 잡지 등의 발행인, 편집인, 소재지 등이 기록되는 공간)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우편으로 보낼 여력이 없다면 룩북, 화보를 웹 드라이브에 업로드하여 이메일로 보내도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언론인, 블로거 및 스타일리스트를 초청해 신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면 고객은 한 번에 모든 제품을 보고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모델 및 유명인과 협업

패션 브랜드는 유명인사 협찬을 통한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가 활발합니다. 제품 협찬이나 PPL을 했다면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미디어 노출과 보도자료 발표는 함께 이루어질 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대중은 유명 인사가 착용한 의류나 액세서리를 온라인 검색으로 정보를 얻기 때문입니다.

청담채한복은 KBS 수목 드라마 ‘7일의 왕비’의 의상을 제작, 협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참고자료:  청담채한복, 드라마 ‘7일의 왕비’ 의상 협찬)

이 밖에도 홍보 담당자는 유명 모델, 유명인, 광고 대행사, SNS 인플루엔서 등과 협업할 일이 많습니다. 패션쇼, 레드 카펫 이벤트, 수상 쇼 및 기타 고객의 패션에 맞는 이벤트에 참석할 기회도 많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면 관련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패션행사 참여

다양한 국제 패션 행사 참가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보도자료를 발표하여 대중과 언론에 알려야 합니다.
양해일·양 이네스 디자이너의 하이엔드 브랜드 ‘해일(HEILL)’은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을  파리패션위크에 선보인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참고자료: 양해일·양 이네스 디자이너의 브랜드 ‘해일’, 3월 4일 파리패션위크 가을-겨울 2017 컬렉션 개최 )

패션 행사 참가 보도자료를 발표할 때에는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이미지를 첨부해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7. SNS 홍보

패션 업계는 SNS 채널을 통한 제품과 브랜드 홍보가 활발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로는 SNS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과 같은 시각적 매체의 공유가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패션 홍보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SNS 매체는 인스타그램, 텀블러, 페이스북 등인데,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은 글보다는 사진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특성이 있어 패션 브랜드에게 제격인 SNS 채널로 평가받습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명품 생로랑(Saint Laurent)의 단골로 유명한데, 자신이 구매한 옷을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생로랑 국내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홍보 담당자는 SNS 채널별 인플루엔서가 누구인지 찾아보고, 이들과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 블로그는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가 홍보, 마케팅, PR전문가 에게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뉴스와이어회원 가입을 하면 블로그의 글을 매주 받아볼 수 있고, 온라인 으로 뉴스와이어에 보도자료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