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제약산업 위상이 위태롭다. 최근 의약품리베이트감시국민운동본부가 구성돼 제약업계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제약산업이 이뤄온 긍정적 역할과 기여, 미래성장산업으로서 가능성과 위상은 미약하게 보이고 리베이트가 만연한 부도덕한 산업군으로 사회에 비쳐지고 있다. 홍보(Public Relations)가 제약업체마다 가장 큰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데일리팜은 지난 27일 제약협회에서 ‘홍보(弘報)야, 제약산업 좀 살려줘-플러스 홍보, 마이너스 홍보 따로있다’를 주제로 홍보 전문가들의 발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찬석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29일 제약회사 홍보와 관련해 자신의 저서 ‘기업PR책임자의 권한'(2003년, 한국학술정보)에 게재됐던 씨티그룹의 진술문을 데일리팜을 통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제약회사 PR담당자들도 PR진술문을 만들어 회사 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찬석 교수가 저서에서 소개한 시티그룹의 PR정책 진술문이다.
-해당 국가의 기업 PR 책임자는 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임직원들의 모든 미디어 접촉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 또 PR책임자는 매일 뉴스 클리핑 서비스를 실행해야 하며, 메시지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구비해 놓아야 한다.
-미디어와 접촉은 항상 기록되어야 하고, 미디어의 문의전화에 대해서는 답변해야 한다.
-임직원이 미디어와 인터뷰할 시는 반드시 기업 PR 책임자 또는 PR 책임자가 지정한 사람이 이에 배석해야 한다.
-인용문과 숫자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기자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 기자를 혼동스럽게 만드는 어떠한 코멘트도 해서는 안된다.
-누가 경쟁상대이고, 누가 고객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다.
-시장의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지 않는다.
-모르는 사항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확인하여 알려준다는 제의를 기자에게 할 수 있다.
-어떤 자료를 기자에게 제공할 지는 반드시 사전에 PR책임자와 상의해야 한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의 양면 메시지가 노출되는 상황에서 PR책임자는 이 메시지가 노출되 않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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