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소프트뱅크 MOU 보도자료: ‘한일 협력·AI 측정’을 연결한 뉴스의 힘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발표한 ‘AI 시대 사회적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만든다’ 보도자료가 60건의 기사로 확산됐습니다.

이번 보도자료는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와 AI·ICT 분야 사회적가치 측정 협력을 위한 2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내용입니다. 세 기관은 지난 2년의 공동 성과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맞는 측정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공동 연구·보고서·국제포럼을 통해 글로벌 표준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 협약식 소식에 그치지 않고, 이미 검증된 성과와 AI라는 시의성, 국제 협력 구도를 한 보도자료 안에 담아 기사화 가능성을 높인 사례입니다.

한·일 3자 협력으로 넓힌 취재 각도

기사화에 도움이 된 첫 번째 요소는 사회적가치연구원,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라는 구성입니다.

국내 ESG·지속가능경영 매체는 사회적가치연구원과 SK의 측정 체계에, 통신·ICT 매체는 SK텔레콤의 AI·ICT 확장에, 국제·경제 매체는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에 관심을 둘 수 있습니다. 한 건의 보도자료가 통신, ESG, 한일 경제협력, AI 산업 등 여러 데스크로 파생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일본 대기업의 이름이 제목과 본문에 명확히 드러나면서, 국내 협약 소식을 글로벌 협력 뉴스로 격상시켰습니다. B2B·기관 협약 보도자료에서는 누가 참여했는지를 구체적 기관명으로 밝히는 것만으로도 매체별 관심 지점이 달라집니다.

1차 협약 성과로 ‘가능성을 숫자로’ 증명한 구성

이번 보도자료가 MOU 발표에서 흔히 나타나는 선언적 표현에 갇히지 않은 이유는 지난 2년의 실증 성과를 먼저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첫 협약 이후 소프트뱅크가 경제·환경·사회 분야 14개 사회적가치 항목을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는 사실은 핵심 근거가 됐습니다. 장애인 통신요금 할인 프로그램처럼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하면서, 사회적가치가 ‘측정 가능한 경영 지표’라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협약·파트너십 보도자료는 ‘앞으로 협력하겠다’는 미래형 문장만으로는 뉴스 가치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반면 이미 실행된 지표 수, 공시 여부, 적용 사례를 함께 보여주면 기자에게 바로 쓸 수 있는 팩트가 생깁니다. 이번 자료는 2차 협약을 새로운 출발로 소개하기 전에, 1차 협약이 무엇을 증명했는지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AI 시대라는 시의성으로 이슈를 확장

2차 협약의 초점인 AI·ICT 사회적가치 측정은 시의성 측면에서 강점이 분명합니다.

생성형 AI와 AI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기술 경쟁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 평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공동 측정, 표준 방법론·케이스 스터디 개발, 연구보고서 발간, 국내외 포럼 발표라는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생성형 AI와 AI 모델 기반 플랫폼을 반영한 지표 연구까지 언급했습니다.

AI 관련 보도자료에서 자주 반복되는 ‘AI를 활용한다’는 수준의 서술과 달리, 이번 자료는 ‘AI가 만드는 경제·환경·사회적 영향을 어떻게 재는지’라는 질문으로 차별화했습니다. AI 기술 뉴스와 ESG·지속가능경영 뉴스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프레임입니다.

DBL 철학과 글로벌 표준이라는 의미 부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철학을 출발점으로 설명한 구성도 기사화에 유리했습니다.

단순한 협약식이 아니라 SK가 축적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의 연장선이자, 이를 일본 기업에 적용한 뒤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스토리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표준 마련’이라는 목표를 제목과 리드에 배치해, 행사 소식을 산업 기준을 만드는 뉴스처럼 보이게 한 점도 효과적이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표준’은 기자와 독자가 기대하는 무게가 큰 표현입니다. 이번처럼 이미 공개된 측정 사례와 향후 보고서·포럼 계획을 함께 제시하면, 구호성 표현이 아니라 추진 과정으로 이해되기 쉽습니다.

인용문과 사진으로 마무리한 현장감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의 발언은 보도자료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압축했습니다. 지난 2년의 협력으로 측정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 협약이 AI 시대 측정 방법론과 글로벌 기준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체결식 사진 설명도 참석자 이름과 직책을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 겐다 야스유키 소프트뱅크 코퍼레이트 총괄, 나석권 대표이사 등 인물이 드러나면 매체별로 다른 컷과 캡션을 활용하기 쉽습니다. 협약식 보도자료에서는 단체 사진만 보내기보다, 서명 장면과 주요 인물이 식별되는 기념사진을 함께 제공하는 편이 기사 채택에 도움이 됩니다.

보도자료 작성 포인트

이번 사례는 기관·기업 간 MOU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 참고할 요소를 잘 보여줍니다.

먼저 제목에는 핵심 이슈와 결과 지향적 메시지를 앞세워야 합니다. ‘AI 시대 사회적가치 측정’과 ‘글로벌 표준’이 제목에서 바로 드러나 뉴스 가치를 전달했습니다.

두 번째로, 신규 협약만 알리지 말고 이전 협력의 성과를 숫자와 사례로 제시해야 합니다. 소프트뱅크의 14개 항목 측정·공시는 이번 보도자료의 신뢰도를 높인 핵심 팩트입니다.

세 번째로, 참여 기관별 역할을 구분해 써야 합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지표·산식 지원, SK텔레콤의 ICT 측정 경험 공유, 소프트뱅크의 현장 적용과 공시라는 역할 분담이 명확할수록 기자가 문맥을 잡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추상적 협력이 아니라 측정·방법론·보고서·포럼처럼 산출물 단위로 정리해야 합니다. 기자는 ‘무엇을 했는지’와 함께 ‘앞으로 무엇이 나오는가’를 기사에 담길 원합니다.

‘AI 시대 사회적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만든다’ 보도자료는 한일 3자 협력 구도, 1차 협약의 실증 성과, AI라는 시의성, 글로벌 표준이라는 목표를 결합해 기사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좋은 MOU 보도자료는 서명식 소식을 전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미 증명된 성과와 앞으로 만들 기준을 함께 보여줘야, 기자와 독자가 ‘왜 지금 이 협력이 뉴스인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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