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깨끗이’인가 ‘깨끗히’인가

‘깨끗이’인지 ‘깨끗히’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깨끗이’가 맞다.

‘-이’와 ‘-히’를 구별할 때 ‘-하다’를 붙여 보는 방법이 있다.

‘-하다’를 붙여서 말이 되면 ‘-히’를 쓰면 된다.

말끔하다 (O) → 말끔히
꾸준하다 (O) → 꾸준히
건강하다 (O) → 건강히

예외가 있는데, 바로 ‘깨끗이’다. ‘깨끗하다’가 말이 되는데도 ‘-히’를 쓰지 않는다. 

‘이’로 적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인 경우

가붓이, 기웃이, 깨끗이, 나긋나긋이, 나붓이, 남짓이, 느긋이, 둥긋이, 따뜻이, 뜨뜻이, 반듯이, 버젓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의젓이, 지긋이 등

2.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가까이, 가벼이, 고이, 괴로이, 기꺼이, 날카로이, 너그러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부드러이, 새로이, 쉬이, 외로이, 즐거이 등

3.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같이, 굳이, 길이, 깊이, 높이, 많이, 실없이, 적이, 헛되이 등

4.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

간간이, 겹겹이, 골골샅샅이, 곳곳이, 길길이, 나날이, 다달이, 땀땀이, 몫몫이, 번번이, 샅샅이, 알알이, 앞앞이, 일일이, 줄 줄이, 집집이, 짬짬이, 철철이, 틈틈이 등

5. 부사 뒤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등

6.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ㄱ’인 경우

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 가뜩이, 길쭉이, 멀찍이, 느직이, 두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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