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겆이’와 ‘설거지’ 그리고 ‘반듯이’와 ‘반드시’는 자주 쓰이는 말이지만 헷갈리기 쉬운 단어다.
예전에는 ‘설겆다’라는 단어가 있어서 ‘설겆이’라는 말을 썼었지만 ‘설겆다’가 사라지면서 ‘설거지’가 표준어로 정착되었다.
따라서 ‘설거지’로 적는 것이 옳고 ‘설겆이’는 옳지 않다.
‘반듯이’와 ‘반드시’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구별해 써야 한다.
‘반듯이’는 물체 또는 생각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고 바르다는 의미를 지닌 ‘반듯하다’에서 온 말이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이란 뜻을 가진다.
반듯이 좋은 날이 올 거야 (X) →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O)
방을 청소하면서 책상을 반드시 정리했다 (X) → 방을 청소하면서 책상을 반듯이 정리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