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하는 표현을 유의하자

장애를 앓다
‘앓다’에는 장애를 질병으로 취급해 정상 상태에서 벗어나 치료해야 할 무엇으로 보는 시 각이 담겨 있다. 질병에서 비롯하는 사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장애란 극복돼야 할 대상이 나 무언가 개선돼야 할 개념이 아니다. ‘장애를 갖다’ ‘장애가 있다’로 쓰면 된다.

일반인
‘장애를 앓다’와 더불어 장애인과 구별할 의도로 ‘일반인’ 또는 ‘정상인’이라고 쓰는 사례 가 있다. 이는 장애인을 비일반과 비정상의 범주로 몰아넣는 일이다. 그 밖의 사람들을 일 반이자 정상으로 표준화해 장애인을 사회 밖으로 밀어내는 언어이기도 하다. 그러니 장애 인이 아닌 사람을 가리키려면 ‘비장애인’으로 쓰는 것이 바르다.

접두사 여-
직업과 어울려 여성임을 나타내기 위해 자주 붙는 말이다. 맥락상 굳이 성별을 드러낼 이 유가 없다면 여자라는 점을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 남교수, 남학생, 남기자라고 쓰지 않듯 이 ‘여교수, 여학생, 여기자’로 쓰지 않는다. 다만 그 내용과 사안이 성별과 관련돼 있다면 밝혀 쓸 필요가 있다.

집사람/안사람/바깥사람
‘집사람’과 ‘안사람’은 아내를, ‘바깥사람’은 남편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성별 역할에 얽 힌 고정관념을 뒷받침하는 말들로, 아내는 가사를 맡고 남편은 돈을 벌어 온다는 가부장적 관념에서 비롯한 표현이다.

참조: 우리말 기자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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