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어는 최근 미디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산 신조어 언택트와 온택트가 언론 보도에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분석해 지난 12월22일 그 결과를 보도자료로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 토종 신조어 ‘언택트’, 대통령 이름보다 뉴스에 더 많이 등장
놀랍게도 최근 3개월 동안 언택트가 대통령 이름보다 뉴스에 더 등장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뜨거운 관심을 끌었고, 수십개 언론사가 뉴스와이어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보도를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신문 방송이 콩글리시 언택트가 사용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 학자의 칼럼도 게재를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에 대해 대중, 언론인, 홍보종사자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사용 여부에 찬반 의견이 어떤지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것은 없었습니다.
이에 뉴스와이어는 22일부터 언론인, 홍보마케팅담당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언택트, 온택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설문조사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언택트 사용 반대 의견이 약간 더 많지만, 사용에 찬성한다는 의견과 큰 격차가 없어 팽팽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설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립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그동안의 설문 결과와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언택트에 대해 설문에 참여한 분들은 언택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해주셨습니다. 답변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께 계속해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언택트 사용 찬성 입장
△언어 사용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융통성 있게 수용하는 모습이 좋을 것 같다.
△현재의 현상에 대하여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생긴 것이다. 영미권에서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긴 하지만 이전에는 없었던 단어들이 생기는 언어의 역사성에 의의를 두어도 좋을 듯싶다.
△무조건 한국어로 순화하기 보다는 현재의 사회상에 맞는, 그리고 국제적으로 통용이 될 법한 새로운 언어를 개발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K-POP나 K-방역 같은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유독 영어의 적확한 쓰임새에 대하여 많이들 신경 쓰는데, 영어에도 신조어는 무궁무진하게 생겨나는 점을 감안하면 눈치를 보기보다는 세계적인 현상에 걸맞는 언어를 직접 만들어 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언어는 동시대의 언중의 필요에 의해 생겨 다수가 사용하면 실생활용어로서의 생명력을 갖게 된다. 영어라고 예외는 아니다. 언택트, 온택트 공히 이런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언택트 사용 반대 입장
△언어들이 좀 더 쉽게 독자들에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비대면이란 단어로 통일해서 써야 하지 않을까요?
△온라인 용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체불명의 신조어를 만들고 자기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어의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는것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 몰라도 인위적 조합의 괴어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인끼리만 쓰려면 굳이 있지도 않은 영어를 어거지로 만들어 쓰지 말고 한국어를 쓰는 것이 맞고, 영어를 쓰려면 뜻이 통하는 영어를 쓰는 것이 맞다. 콩글리쉬는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