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소리글자이다. 그런데 우리말을 적을 때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된소리 말의 표기이다.
국쑤(→국수)가 맛있다.
갑짜기(→갑자기) 아프다.
‘-게, -걸’은 발음이 된소리로 난다하여 ‘-께, -껄’로 쓰면 틀린 표기법이다.
그 이유는 기본형이 ‘할겁니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리와 달리 ‘할게’와 ‘할걸’이 맞다.
‘국수’를 ‘국쑤’로 표기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내가 할께(X) → 내가 할게(○)
내가 할껄(X) → 내가 할걸(○)
먹을 껄(X) → 먹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