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아라’, ‘하지 마라’는 우리가 자주 쓰면서도 헷갈리는 말이다.
‘말아라’ 대신 ‘마라’나 ‘말라’가 맞는 표현이다.
‘말다’의 어간에 명령형 어미 ‘-아(라)’가 결합하면 받침 ‘ㄹ’이 탈락하여 ‘말아’, ‘말아라’가 아닌 ‘마’, ‘마라’가 된다.
가지 말아 (X) → 가지 마 (O)
떠들지 말아라 (X) → 떠들지 마라 (O)
한편 ‘말라’는 간접 명령이나 인용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미 ‘-(으)라’를 결합하여 표현한 것이다.
너무 걱정들 하지 말라(말라고 하셨다)
늦게 다니지 말라(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