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벌이다’와 벌리다’, ‘늘이다’와 ‘늘리다’의 구분

‘벌이다’와 벌리다’ 그리고 ‘늘이다’와 ‘늘리다’는 발음이 비슷해 우리가 많이 헷갈리는 말 중 하나다.

반대말을 활용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벌리다’의 반대말은 ‘오므리다’, ‘닫다’, ‘다물다’이다. 이를 적용해 의미가 통하는 문맥이라면 ‘벌리다’를 사용하면 된다.

반대말이 통하지 않는 문장에는 ‘벌이다’를 사용하면 된다.

싸움을 벌리다 (X) → 싸움을 벌이다 (O)
잔치를 벌리다 (X) → 잔치를 벌이다 (O)
봉투를 벌이다 (X) → 봉투를 벌리다 (O)

‘늘리다’와 ‘늘이다’도 마찬가지다.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로 그 반대말은 ‘줄이다’이다. ‘줄이다’가 통하는 문장에는 ‘늘리다’를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반의 관계가 통하지 않는 문장에는 ‘늘이다’를 사용한다.

또한, 수량이나 세력에 관한 것에는 ‘늘리다’를 사용하고, 길이에 관한 것은 ‘늘이다’를 사용한다.

고무줄을 당겨 늘리다 (X) → 고무줄을 당겨 늘이다 (O)
말을 늘리다 (X) → 말을 늘이다 (O)
실력을 늘이다 (X) → 실력을 늘리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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