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로서’와 ‘로써’ 구분하기

‘로서’와 ‘로써’는 우리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로서’는 신분이나 지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그는 보호자로써 최선을 다했다 (X) → 그는 보호자로서 최선을 다했다 (O)
그는 친구로써 좋은 사람이다 (X) → 그는 친구로서 좋은 사람이다 (O)
이 모든 문제가 나로써 시작된 것 같다 (X) → 이 모든 문제가 나로서 시작된 것 같다 (O)

‘로써’는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거나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이다. ‘로써’에서 ‘써’는 생략이 가능하다.

떡은 쌀로서 만든다 (X) → 떡은 쌀로(써) 만든다
이 문제는 대화로서 풀어야 한다 (X) → 이 문제는 대화로(써) 풀어야 한다 (O)
회사를 다닌 지도 올해로서 벌써 15년이 되었다 (X) → 회사를 다닌 지도 올해로(써) 벌써 15년이 되었다 (O)

구분하기 어렵다면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을 가지고’를 넣어 말이 되면 ‘로써’를 사용하면 된다.

칼로(써) 과일을 깎다 = 칼을 가지고 과일을 깎다

 ‘~이다. 그래서’를 넣어 말이 되면 ‘로서’를 사용하면 된다.

친구로서 충고한다 = 친구이다. 그래서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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