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다’와 ‘안 되다’는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잘되다’의 반대 개념이거나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는 뜻을 가질 때 ‘안되다’와 같이 붙여 쓴다.
- – 경기가 좋지 않아서 요즘 장사가 안된다
- – 이번 시험에 안되어도 괜찮아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고 할 때도 ‘안되다’를 사용한다.
- –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근심이나 병으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는 의미의 형용사 ‘안되다’도 있다.
- – 그 사람 참 안됐어
- – 크게 앓더니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
‘안 되다’는 ‘되다’의 부정형으로 이해하면 쉽다.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 – 그렇게 하면 안 돼
- – 여기서는 공부하면 안 돼
- – 되든 안 되는 일단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