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와 기사에서 가장 흔한 문장 오류는 주어와 서술어의 개수가 맞지 않는 문제입니다. 이 작은 실수 하나가 문장을 어색하게 만들고, 독자의 이해를 방해합니다. 기사 작성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려면 각 주어가 어떤 서술어와 짝을 이루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네 가지 예시는 실제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오류들입니다.
주어는 있는데 서술어가 ‘기능적으로 없는’ 경우
잘못된 문장: 방역 당국은 모임 참가자들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문장 구조를 보면 ‘방역 당국은’ 에 대한 서술어가 없으며, ‘모임 참가자들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부분은 독립적인 문장 형태입니다. 따라서 호응이 어긋납니다.
수정한 문장: 방역 당국은 모임 참가자들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모임 참가자들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주어는 하나인데, 뒷부분의 서술어가 다른 주어를 암시하는 경우
잘못된 문장: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2차 예선을 거쳐 10명이 선발된다.
앞부분의 주어는 ‘참가자들’, 하지만 뒤의 서술어 ‘선발된다’는 10명의 별도 주어를 필요로 합니다.
수정한 문장: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10명이 선발되는 2차 예선을 치른다.
서술어는 있는데, 주어가 문맥상 기능을 못하는 경우
잘못된 문장: 백화점 매장에는 초콜릿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북적였다’의 주어는 보통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장 구조상 주어가 ‘백화점 매장’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색합니다.
수정한 문장: 백화점 매장은 초콜릿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술어가 주어와 형태·뉘앙스상 맞지 않는 경우
잘못된 문장: 회사 신뢰도가 이미 추락한 상태이므로 이를 다시 끌어올리기에는 매우 어렵다.
‘어렵다’의 앞에는 ‘상태’ 같은 명사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수정한 문장: 회사 신뢰도가 이미 추락한 상태이므로 이를 다시 끌어올리기는 매우 어렵다.
회사 신뢰도가 이미 추락한 상태이므로 이를 다시 끌어올리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