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마케팅 콘텐츠 크레에이터 급성장… 3대 트렌드 분석

최근 디지털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유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이 급성장하며 한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매출액 5조 5천억 원을 돌파하며 규모를 키우는 가운데,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특히 ‘광고·마케팅 및 커머스’ 분야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2025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격변하는 환경에서 홍보 담당자가 지녀야 할 자세와 주목해야 할 핵심 트렌드를 짚어봅니다.

광고·마케팅·커머스, 폭발적 성장 속 ‘영세하지만 강한’ 시장 형성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조 5,50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광고·마케팅·커머스 분야가 있습니다.

– 사업체 수 급증: 해당 분야의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97.7% 증가하며 전체 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57.2%)을 차지했습니다.
– 종사자 수 대폭 증가: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86.1% 증가하여 산업 전반의 고용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산업 생태계가 매우 역동적이지만 영세한 사업체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 소규모 중심: 전체 사업체의 85.7%가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9,504개)로 나타났습니다.
– 고효율 성장: 이러한 영세 기업이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당 평균 매출은 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2%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수 정예의 젊은 인력(종사자의 52.3%가 30대 이하)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PR 활동 역시 단순 ‘홍보’가 아닌 ‘성과 직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홍보 담당자가 지녀야 할 새로운 자세

광고·마케팅·커머스가 산업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홍보 담당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자세 변화가 요구됩니다.

브랜드 수호자를 넘어 ‘수익 창출 파트너’로

PR 활동의 최종 결과가 실제 매출이나 고객 전환(Conversion)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합니다. 홍보 담당자는 마케팅/커머스 전략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PR 활동이 단순 홍보 비용이 아닌 ‘투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퍼포먼스(Performance) 기반의 사고방식을 갖춰야 합니다.

‘검색’을 넘어 ‘발견’을 설계하는 콘텐츠 기획자

주요 유통 플랫폼이 유튜브(65.9%)와 인스타그램(12.9%) 등 영상 플랫폼 중심인 만큼, 사람들은 ‘검색’을 넘어 콘텐츠를 ‘발견’하며 브랜드와 접촉합니다. 각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콘텐츠 문법을 숙지하고, 발견을 유도하는 콘텐츠 기획 능력이 홍보 담당자의 핵심 역량이 됩니다.

투명성과 진정성을 무기로 한 ‘정보 전달자’

자체 제작 콘텐츠 유형 중 ‘정보 전달형'(39.5%)과 ‘리뷰형'(32.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와 진솔한 경험을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과도한 포장보다는 제품/서비스의 본질을 명확히 담은 정보와 진정성 있는 리뷰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홍보 담당자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3가지 트렌드

1. 콘텐츠 커머스와의 ‘초융합(Hyper-Convergence)’

산업의 질적 성장이 광고·마케팅·커머스와의 융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홍보 담당자는 브랜딩과 동시에 판매가 일어나는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를 이해하고, PR 활동이 콘텐츠 제작, 유통, 판매 전 과정에 걸쳐 끊김 없이 통합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단순 보도자료 배포를 넘어, 커머스 플랫폼과의 제휴 및 라이브 커머스 연계를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2. 초고속 콘텐츠 생산 및 소비에 맞춘 ‘애자일(Agile) PR’

자체 제작 콘텐츠를 보유한 사업체는 연평균 76.4편의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콘텐츠 생산 및 소비 속도는 홍보 담당자에게도 ‘빠른 기획-제작-확산’의 애자일(Agile, 민첩한)한 업무 방식을 요구합니다. 트렌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숏폼 등 빠른 포맷에 맞는 콘텐츠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3. 영 리더십(Young Leadership)에 맞는 ‘수평적 소통’

산업 종사자의 52.3%가 30대 이하 청년층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이 주도하는 산업 환경에서 홍보 전략은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을 지양하고, 디지털 네이티브 문화에 맞는 수평적이고 상호 작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해야 합니다. 이는 PR 메시지의 톤앤매너, 크리에이터 및 젊은 매체와의 협업 방식 전반에 적용됩니다.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광고, 커머스 등과 융합하며 멈추지 않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홍보 담당자들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성과에 기반한 ‘퍼포먼스 PR’ 전문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하는 자만이 이 거대한 디지털 생태계에서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블로그는 보도자료 배포의 리더인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가 운영합니다. 뉴스와이어에 가입하면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도자료를 등록해 기업 소식을 빠르게 널리 전파할 수 있습니다. 뉴스와이어 회원 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