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은 내용에 따라 붙였다 띄었다 해야 하므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만’이 보조사로 쓰여 ‘한정’, ‘비교’와 같은 뜻을 나타낼 때는 붙여 쓴다.
- – 철수만 와라
- – 너무 피곤해서 눈만 감아도 잠이 올 것 같다
- – 아무렴 개가 송아지만 할까
‘만’이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 – 세 번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
- – 우리가 얼마 만에 만난 거야
타당한 이유가 있거나 그것이 가능함을 나타낼 때도 띄어 쓴다.
- – 화를 낼 만도 하다
- – 이해할 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