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PR)의 성공은 목표가 얼마나 명확히 설정되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지·이미지·행동유도의 세 가지 목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1. 인지(Attention): 브랜드를 알리는 첫걸음
소비자가 “이 브랜드가 있구나” 하고 처음 알아차리는 단계입니다. 신제품 출시, 신규 진출, 사회적 활동 소개 등은 인지 제고 활동에 해당합니다.
사례
· 스타트업이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보도자료와 SNS 카드뉴스로 알리면서, 잠재 고객과 투자자에게 존재감을 부각.
· 국내 대형 식품기업이 신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해 소비자에게 이름을 각인.
체크리스트
· 짧고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만들었는가?
·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을 활용했는가?
· 숫자·성과 등 눈에 띄는 팩트를 포함했는가?
2. 이미지(Image): 긍정적인 연상 만들기
단순히 이름만 알려져서는 부족합니다. 브랜드가 어떤 가치와 이미지를 대표하는지 심어줘야 합니다.
사례
·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재활용 강판·플라스틱 적용 프로젝트를 꾸준히 알리며 ‘친환경 기업’ 이미지 강화.
· IT기업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하여 “책임 있는 기술기업”이라는 긍정적 인상 확보.
체크리스트
·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키워드(혁신, 친환경, 신뢰 등)를 명확히 담았는가?
·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 메시지는 배제했는가?
· 메시지가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전체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했는가?
3. 행동 유도(Action): 실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홍보는 인지와 이미지 형성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투자자·구성원의 행동을 촉발해야 성과로 이어집니다.
사례
· 온라인 쇼핑몰이 신제품 홍보와 함께 ‘사전 예약 시 20% 할인’이라는 명확한 콜 투 액션(CTA)을 제시해 판매 증대.
· 환경단체가 ‘캠페인 참여 링크’를 보도자료와 SNS에 넣어 서명·후원 행동으로 연결.
·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시승 이벤트 신청을 홍보 활동에 연계해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
체크리스트
· 홍보 메시지에 ‘지금 해야 할 구체적 행동(신청, 구매, 클릭)’이 포함되어 있는가?
· 참여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간단한 절차를 안내했는가?
· 행동 유도 메시지가 중복되거나 혼란스럽지 않은가?
목표 없는 홍보는 방향 잃은 배
많은 홍보 담당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잡으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 PR 활동은 인지·이미지·행동유도 중 하나를 우선순위로 정할 때 효과가 큽니다.
따라서 홍보를 기획할 때 스스로에게 다음을 물어보세요.
· 이번 홍보는 브랜드를 알리는 게 우선인가?
·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게 중요한가?
·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인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다면, 메시지와 채널, 시기까지 모든 전략이 흔들림 없이 설계될 수 있습니다. 결국 명확한 목표 설정이 PR 성공의 첫걸음이자 마지막 열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