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PR 활동은 문제-해결-성과 스토리텔링 구조를 가져라

PR 활동은 ‘문제–해결–성과’의 이야기 골격을 갖춰야 힘이 생깁니다. 독자가 공감하는 문제를 선명하게 정의하고, 우리만의 해결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검증 가능한 성과로 마무리하면 보도자료·캠페인·브랜디드 콘텐츠 어디에나 통합니다.

마케터가 가장 자주 놓치는 건 “좋은 소식 나열”입니다. 이야기는 ‘왜 이걸 해야 하는지’(문제)로 시작해 ‘우리는 이렇게 풀었다’(해결)로 전개되고 ‘그래서 이렇게 달라졌다’(성과)로 끝나야 독자·기자·고객이 움직입니다. 아래 프레임과 사례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 대부분의 PR 산출물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

1) 문제(Problem): 공감 가능한 결핍을 숫자와 장면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겪는 구체적 불편을 숫자·인용·짧은 장면으로 제시합니다. “~이 필요합니다”가 아니라 “~때문에 이런 손해가 발생합니다”처럼 손실 프레이밍을 섞으면 주목도가 올라갑니다.

2) 해결(Solution): 우리만 할 수 있는 방식과 작동 원리
기능 나열이 아니라 작동 과정을 보여줍니다. (Before→After, 1-2-3 단계, 실제 화면/프로세스) 대안 대비 차별점은 선택과 집중으로 2~3개만 정합니다.

3) 성과(Result): 지표와 증거를 남기는 결말
정량+정성을 함께 정리합니다. 도달·전환·문의·재구매 같은 퍼널 지표 + 고객/언론 코멘트를 추가합니다. 시기·모수·출처를 붙여 검증 가능하게 합니다.

해외 사례

① 파타고니아 “Don’t Buy This Jacket” – 역설로 문제를 크게 만든 캠페인

문제: 과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비용.

해결: 블랙프라이데이에 “이 재킷 사지 마세요”라는 전면광고로 과소비의 환경비용(물 36갤런, CO₂ 20파운드 등)을 정면 고지하고, 수선·재사용·리사이클 약속을 시스템화했습니다.

성과: 큰 화제가 되었고 이후 수선·재사용 프로그램(Worn Wear 등)을 확장, 브랜드의 ‘지속가능’ 정체성을 공고히 했습니다. 캠페인은 환경책임을 행동으로 연결했고 업계 최대 규모의 수선센터 구축 같은 제도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② 에어비앤비 “#WeAccept” – 사회적 갈등에 대한 즉각적 해법 제시

문제: 난민·이민자 차별과 ‘소속감’ 가치 훼손 이슈.

해결: 슈퍼볼 광고와 해시태그 #WeAccept로 포용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실제 숙소 지원·기부 등 실행을 동반했습니다.
Penn State Sites

성과: 포용의 브랜드 코어를 재확인하며 평판을 회복·강화했다는 분석이 다수입니다.
Penn State Sites

국내 사례

① 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올바른 시청 캠페인 – AI 실험으로 해결을 ‘보여준’ PR

문제: 무분별한 영상 노출이 아동 언어 습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해결: 실제 사례 아동을 기반으로 두 명의 AI 아이를 만들어(3D·음성합성) 건강한 콘텐츠와 무분별한 콘텐츠를 각각 학습시키는 실험 스토리를 제작했습니다.
성과: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이노베이션 부문 동상 등 수상, 공익 메시지를 체험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② 교촌치킨 × 토스 – 참여형 전환 스토리

문제: 자사앱 설치·전환 정체.
해결: 토스의 대규모 트래픽과 참여 UX를 활용한 ‘치킨 선물’ 참여형 캠페인으로 행동 유도 설계를 강화했습니다.
성과: 앱 설치와 전환 유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한 사례로 공개되었습니다.

③ 배달의민족 – ‘편의점 능력검정시험’ 등 생활 맥락형 브랜드 스토리

문제: 신규 서비스 인지·이해의 장벽.
해결: 모두가 아는 ‘시험’ 포맷을 차용해 경험하게 하는 구조로 메시지를 전달, 배민만의 톤앤매너를 얹었습니다.
연결 성과: 배민은 자체 스토리 채널에서 기획 의도와 비하인드를 공개해 메타 스토리(스토리를 만든 이야기)까지 확장합니다.

보도자료 템플릿 사례

헤드라인(문제+해결 한 줄)
예: “유해 영상 노출, 우리 아이 언어를 바꿉니다… AI 실험으로 검증한 ‘안심 시청’ 솔루션 출시”

리드(문제 정의 + 근거)
한 문단 안에 문제의 크기(수치)와 왜 지금을 제시합니다.

본문 A. 해결(무엇이·어떻게 작동하는가)
대상/조건 → 2) 과정(3단계) → 3) 결과물(화면/사진)

본문 B. 차별점(2~3개)
경쟁 대안 대비 구체적 근거(기능·정책·파트너십·데이터)

본문 C. 성과·검증
베타/파일럿 수치, 고객 사례, 인증/수상, 제3자 코멘트.

콜 투 액션(CTA)
상담/체험/데모/다운로드로 다음 행동을 명확히.

체크: 모든 문단 끝에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는가?” 한 줄 요약을 붙이면 리듬이 살아납니다.

기자·고객이 좋아하는 ‘증거’ 만드는 법

사전 실험 프로토콜: 캠페인 전 “측정할 지표·기간·모수·대조군”을 정해둡니다(LG유플러스 사례처럼 스토리=실험 설계).
시각 증거 확보: 전후 비교 GIF, 3단계 프로세스 도식, 실제 사용자 스크린샷.
제3자 신뢰: 공신력 있는 어워드·기관 평가·파트너 레퍼런스 확보(AD STARS 등).
‘문제→해결’의 논리 폐곡선: 문제를 제기했다면 반드시 우리 솔루션 안에서 닫히도록(외부 탓으로 끝내지 않기).메타 스토리 공개: 캠페인 비하인드·좌충우돌기까지 기록하면 배민처럼 브랜드 신뢰가 쌓입니다.

한눈에 보는 ‘문제–해결–성과’ 체크리스트

– 문제를 숫자·장면으로 그렸는가
– 해결 과정을 보여줬는가(그림/스크린샷/데모)
– 성과가 검증 가능한가(기간·모수·출처 명시)
– 차별점이 3개 이내인가
– 다음 행동(CTA)이 선명한가
– 메타 스토리/비하인드를 기록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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