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 캠페인은 느낌이나 분위기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시작 단계에서 KPI(정량 지표)를 세워두면, 성과가 명확해지고 예산·내부 설득이 쉬워집니다. 좋은 캠페인은 메시지뿐 아니라 숫자로 성과를 설명합니다.
1. KPI 없는 캠페인은 왜 위험할까?
KPI 없이 진행하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 무엇이 성공인지 기준이 없다.
– 예산과 활동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 다음 캠페인에 쓸 학습이 쌓이지 않는다.
그래서 기획과 동시에 KPI를 정해 두는 게 기본입니다.
2. KPI는 이렇게 고르면 쉽습니다
2-1. 먼저 “무엇을 바꿀지”를 정하기
보통 PR 목표는 네 가지입니다.
– 인지 올리기
– 참여 늘리기
– 행동 일으키기 (다운로드, 방문, 신청 등)
– 평판·신뢰 높이기
2-2. 목표별 대표 KPI 예시
인지: 기사 수, 검색량, 언급량(SOV)
참여: 좋아요·댓글·공유, 해시태그 참여
행동: 클릭률(CTR), 방문자, 다운로드
평판: 인지도·호감도 조사 결과
핵심은 사람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숫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해외 사례
Dove ‘Real Beauty’
감성적인 메시지 캠페이지만 철저히 숫자로 성과를 측정했습니다.
– 캠페인 영상 수억 뷰
– 글로벌 미디어 노출 수십억 건
–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
‘좋았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도달·참여·매출을 단계별로 KPI로 관리했습니다.
나이키 러닝 캠페인
나이키는 디지털 데이터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운영합니다.
– SNS 반응, 앱 러닝 기록, MAU
– 러닝 챌린지 참가 수
– 캠페인 기간 판매 증가율
메시지, 이미지, 채널을 실시간 숫자 보고 수정합니다.
국내 사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캠페인에서 국민 인식 변화를 KPI로 측정했습니다.
– 기혼 남녀 3,0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진행
– 예방접종 태도·인식, 장애 요인을 5점 척도로 측정
– ‘매우 그렇다’+‘그렇다’ 비율을 긍정 응답으로 정의해 KPI로 활용
– 또 다른 조사에서는 예방접종 지원 정책에 대해 “홍보를 잘 하고 있다” 응답: 63.3% “비용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된다” 등 긍정응답이 87~9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수치는 단순 홍보 만족도를 넘어, 정책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체감도를 보여주는 KPI로 활용됩니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주유소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경험 개선 활동을 진행하면서, 국가고객만족도(NCSI)를 핵심 KPI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 한국생산성본부의 NCSI 조사에서 주유소 부문 17년 연속 1위
–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한 편의성 강화 등 고객경험 개선 활동이 지표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
– NCSI는 단일 캠페인 지표라기보다는, 여러 PR·마케팅 활동의 결과가 “고객 만족”이라는 하나의 숫자로 모이는 종합 KPI 역할을 합니다.
GS칼텍스는 이 수치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ESG 활동, 브랜디드 콘텐츠를 연계해 스토리를 풀어냅니다.
KPI 설정은 이렇게 하면 편합니다
– 목표를 한 문장으로 정의
– 가장 중요한 KPI 1~2개만 선택
– Leading(초기 반응)/Lagging(최종 결과)로 구분
– 데이터를 어디서 뽑을지 미리 정하기
– 보고서에 넣을 ‘한 줄 성과 문장’을 미리 상상하기
KPI를 보도자료에 자연스럽게 쓰는 법
(일반) “많은 관심을 받았다.”
(KPI 활용) “캠페인 한 달 만에 영상 조회수 120만 회, 해시태그 게시물 8,500건을 기록했다.”
기자는 숫자가 있는 문장을 더 쉽게 기사에 넣습니다.
KPI 체크리스트
– 캠페인 시작 전 KPI를 문서화했는가?
– 여러 부서와 KPI를 합의했는가?
– 데이터 수집 방법이 준비됐는가?
– 한 줄로 성과를 설명할 수 있는가?
숫자를 잡아두면 PR 캠페인의 방향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