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PR 성과를 점검하는 7가지 KPI

“올해 상반기 홍보는 성공적이었을까?”

6월이 되면 많은 홍보 담당자가 이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외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도자료는 꾸준히 배포했고 기사도 많이 나왔는데, 정작 무엇이 효과적이었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PR 성과를 기사 게재 건수로만 평가합니다. 물론 기사 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기사 100건이 보도됐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적인 홍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기사 수는 많지 않아도 핵심 고객과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AI 검색 서비스의 확산으로 PR 성과 측정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사 게재 수뿐 아니라 브랜드 검색량, 뉴스룸 유입, AI 노출 여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PR 성과를 평가할까요. 하반기 전략을 수립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7가지 핵심 KPI를 국내 기업 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보도자료 배포 건수

가장 기본적인 KPI는 보도자료 배포 건수입니다.

상반기 동안 얼마나 꾸준하게 기업 소식을 알렸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출시, 투자 유치, ESG 활동,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주제를 균형 있게 다뤘는지도 중요합니다.

보도자료가 특정 시기에만 집중됐다면 하반기에는 연간 홍보 캘린더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꾸준한 정보 제공은 기자와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PR 활동입니다.

2. 기사 게재 건수와 확산 규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 실제 기사로 얼마나 전환됐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어떤 유형의 보도자료가 높은 기사 확산을 기록했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유치, 신제품 출시, 대규모 행사, 산업 트렌드 분석 등은 상대적으로 기사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는 CES와 같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단순히 신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산업 변화를 함께 제시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다양한 매체의 관심을 끌며 높은 기사 확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주요 매체 노출 현황

기사 수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에 보도됐는가입니다.

산업 전문지에 20건 보도된 것과 일반 온라인 매체에 100건 보도된 것은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목표 고객과 이해관계자가 실제로 접하는 매체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B2B 기업이라면 경제지와 산업 전문 매체의 비중이 중요할 수 있고, 소비재 기업이라면 종합 일간지와 라이프스타일 매체의 영향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4. 브랜드 검색량 변화

홍보 효과는 검색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 출시나 대형 캠페인 이후 브랜드명 검색량이 증가했다면 시장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브랜드와 제품 관련 검색량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언론 보도와 온라인 화제가 브랜드 관심도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 측정 방법입니다.

5. 뉴스룸 및 웹사이트 유입

최근 기업 뉴스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뉴스룸과 홈페이지로 유입됐는지 확인해 보세요. 방문자 수뿐 아니라 체류 시간, 주요 콘텐츠 조회 수까지 분석하면 어떤 콘텐츠가 효과적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정책 변화나 AI 관련 소식을 자체 뉴스룸을 통해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이용자와 언론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뉴스룸은 단순한 자료실이 아니라 기업의 신뢰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6. AI 검색 및 생성형 AI 노출 여부

2026년 PR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KPI입니다.

ChatGPT, Gemini, Perplexity와 같은 AI 서비스에 기업이나 제품 관련 질문을 했을 때 자사 정보가 얼마나 노출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AI는 신뢰할 수 있는 원본 정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뉴스룸, 공식 보도자료, 보고서 등 체계적으로 관리된 콘텐츠 자산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AI에 얼마나 자주 인용되는지가 기업의 디지털 영향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는 왜 여전히 중요한가

최근 기업들이 자체 뉴스룸 운영에 집중하면서 ‘이제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의 역할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뉴스룸과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에 가깝습니다.

뉴스룸이 기업의 공식 정보와 신뢰를 축적하는 ‘콘텐츠 허브’라면,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는 그 콘텐츠를 언론과 시장에 확산시키는 ‘가속 장치’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뉴스룸에 올려도 기자와 이해관계자가 발견하지 못하면 영향력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특히 뉴스와이어와 같은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는 기사 게재 건수, 언론 노출 현황, 콘텐츠 확산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PR KPI를 측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반기 성과를 분석할 때도 어떤 보도자료가 많은 기사로 이어졌는지, 어떤 주제가 기자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AI 검색 시대에는 최초의 정보 확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뉴스룸에 게시된 원본 콘텐츠를 뉴스와이어를 통해 언론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배포하면 기업 정보가 더 넓은 디지털 생태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검색량 증가, 언론 노출 확대, AI 검색 노출 가능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효과적인 PR은 ‘뉴스룸 구축’과 ‘보도자료 배포’를 함께 운영할 때 가장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직접 소유한 뉴스룸에서 신뢰를 쌓고, 뉴스와이어와 같은 배포 서비스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오늘날 PR의 핵심 전략입니다.

7. 비즈니스 목표 기여도

가장 중요한 KPI는 결국 비즈니스 성과입니다.

기사가 많이 나왔더라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PR의 효과를 높게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기사 수가 적더라도 고객 문의, 데모 신청, 투자자 접촉, 채용 지원 증가로 이어졌다면 성공적인 홍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고객 문의와 파트너십 제안이 늘어나는 사례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PR은 최종적으로 기업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기사 수를 넘어 ‘영향력’을 측정해야 할 때

삼성전자는 브랜드 관심도와 글로벌 노출을, 현대자동차는 산업 리더십을, 네이버는 뉴스룸 영향력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기업마다 목표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단순히 기사 수만 세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홍보의 목적은 기사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습니다. 기사 게재 건수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브랜드 검색량이 늘었는지, 뉴스룸 방문자가 증가했는지, AI가 기업 정보를 인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는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하반기 전략은 새로운 아이디어보다 정확한 성과 분석에서 시작됩니다. 지금이야말로 상반기 데이터를 점검하고, 무엇이 효과적이었는지 확인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것이 하반기 홍보 성과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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