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원문을 참고하거나 해외 자료를 번역해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우리말답지 않은 ‘번역투’ 표현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지만, 기사를 딱딱하고 부자연스럽게 만들어 독자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번역투를 모두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더 쉽고 자연스러운 우리말이 있다면 그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기사의 기본입니다.
자주 쓰는 번역투 수정 사례
~에 다름 아니다 → ~와 다를 바 없다
필요로 한다 → 필요하다
~에 의해 → ~이
~로부터 → ~에서
고려에 넣다 → 고려하다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 자유가 있다
~에 관한 → ~의, ~관련
~에 대한 → ~의, ~관련
회의를 갖다 → 회의하다, 회의를 열다
~하기 위해 → ~하려고, ~하고자
생각되어진다 → 생각된다
보여진다 → 보인다
영향을 미치다 → 영향을 주다
역할을 수행하다 → 역할을 하다
관심을 가지다 → 관심을 갖다
결정을 내리다 → 결정하다
기사 문장, 이렇게 바꿔보세요
여의도로부터 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다.
→ 여의도에서 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택배 배송도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 택배 배송에도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필요하다.
재단에 의해 운영되던 미술관이 문을 닫았다.
→ 재단이 운영하던 미술관이 문을 닫았다.
정부는 환경 문제에 관한 대책을 발표했다.
→ 정부는 환경 대책을 발표했다.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시민들의 안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번역투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기사를 다 쓴 뒤 ‘평소 대화에서도 이렇게 말할까?’를 한 번만 생각해 보세요. 입에 잘 붙지 않는 문장이라면 번역투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연스러운 우리말은 기사를 더 읽기 쉽게 만들고, 독자가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번역투를 조금만 줄여도 기사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