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발표하는 보도자료는 반드시 제품, 서비스, 실적과 관련될 필요는 없습니다. 특이한 기업문화 사례가 있을 때도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에게 친근감과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언론이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기업 내부의 독특한 문화를 외부에 공개하면 기업의 대외 이미지가 좋아지고 유능한 직원을 채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보도자료 주제는 CEO의 특별한 취미부터 임직원 간 활발한 의견교류 문화까지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기업문화 보도자료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언론 홍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회사의 ‘특별함’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홍보의 비법은 기업의 특별한 점을 어떻게 흥미롭고 뉴스 가치가 느껴지도록 설명할 수 있냐에 달렸습니다. 기자가 보도자료를 받아보는 순간 “바로 이거야”하는 생각이 들면 반드시 기사화됩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온 홍보담당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 하는 일을 별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조직 내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반복되는 똑같은 일이지만, 그 일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특별함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홍보 담당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뉴스의 앵글, 다시 말해 독자와 시청자의 앵글에서 보았을 때 자신이 속한 기업이나 조직에서 어떤 것이 특별한 것인지를 찾아내는 능력이 홍보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려면 우선 기업을 둘러싼 시장, 그 기업만이 가진 특이한 문화, 그 기업의 CEO가 가진 특별한 이력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그럼 다른 기업들의 보도자료 사례를 통하여 기업문화 보도자료 주제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근무유연제 도입
근무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근무 유연제를 도입했다는 내용은 좋은 보도자료 주제입니다. 유연근무제는 직장인들이 가장 바라는 복지제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 직장 여성 과반수가 꼽은 회사에 가장 바라는 출산·육아 관련 복지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입니다. (참고자료: 기혼 직장여성, 회사에 가장 바라는 출산·육아 복지는 ‘유연근무제’ )
특히 최근 들어서 정부의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유연근무제, 남성육아휴직 활성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업의 지원 사례에 언론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보도자료를 발표하면 기사화 확률이 높습니다.
롯데건설은 올 1월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유연한 조직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건설회사의 다소 거친 이미지를 탈피하고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알린 사례입니다. (참고자료: 롯데건설, 근무유연제 도입)
워크샵 및 문화행사
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워크샵 또는 문화행사를 진행한 것도 보도자료로 발표하기 좋은 주제입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보도자료는 대외적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사내 직원의 근무의욕을 북돋고 사기를 진작시켜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하게 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그린조이는 지난 26일 전 직원들과 단체 ‘히말라야 영화관람 문화행사’를 가졌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참고자료: 그린조이, 신년맞이 문화행사 ‘히말라야’ 영화 관람 실시)
하림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야생 생태계 교육 및 하천 정화활동을 시행했습니다. 임직원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힐링 여행이자 하림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동물복지’ 봉사활동의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참고자료: 하림, 야생 생태계 보호 및 임직원 단합, 힐링까지 일석삼조 가을맞이 봉사 워크샵 진행)
문화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보도자료를 발표하면 대외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역량 있는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의료비 지원
회사에서 의료비를 지원해준다는 내용의 보도자료 사례도 있습니다. 여행박사는 일반적인 의료비 지원 외에 ‘성형수술비 지원’이라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서비스업의 특성상 직원의 감정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의 불만이나 어려운 일들을 먼저 접하는 것이 직원이기 때문입니다. 여행박사는 건강보험이 안 되는 라식 수술이나 치과, 피부과 시술비를 지원하는 특별한 복지제도를 통해 언론의 관심을 얻는 것에 성공하였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보이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아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기업과 기관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정부나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의무인증 시행을 앞두고, 언론의 관심도 지속해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육아휴직·배우자 출산휴가·유연근무제·정시퇴근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습니다.
주택과 상업용 건축물 업체 솜피 코리아는 여성 및 가족친화제도를 실행하여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참고자료: 솜피 코리아, 2015년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획득)
이와 비슷한 인증제도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기업문화혁신, 선도적 복리후생, 사내 우수인재육성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림으로써 회사의 선도적인 복리후생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린 사례입니다. (참고자료: 이베이코리아,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수상)
가비아 또한 2015년도 일하기 좋은 기업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가비아는 특히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은 IT/웹 산업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이는 분야임에도, 가비아가 독보적인 점수를 기록하였다는 것을 알려 긍정적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참고자료: 가비아, 2015 일하기 좋은 기업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에서 최우수상 차지)
5. 인재 개발 프로그램
ING생명은 여성 인재 육성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W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임직원의 60%가 여성인 ING생명은 여성 인재가 가진 창의성과 전문성, 업무적 세심함을 존중하기 위한 기업문화를 지향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여성 인재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PC-오프제도, 출산 및 육아 휴직 제도 등을 실현하면서 여성 인재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점을 성공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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