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최근에는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뉴스를 직접 촬영해 방송에 영상을 제공하는 비디오 보도자료(VNR=Video News Release)가 보편화 되고 있다.
비디오 보도자료는 텍스트나 사진 외에 동영상으로 보도자료를 제작해 언론에 배포하는 서비스이다. 영상을 제공해 단 몇 초라도 뉴스에 나올 수 있다면 한번에 수천 만원씩 하는 광고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시청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언론홍보 툴이다.
최근에는 자사의 홈페이지 내에 동영상 보도자료 코너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멀티미디어 사이트에 게재하기도 하여 기업의 새로운 뉴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비디오 보도자료는 완성형 VNR과 B-roll두 종류가 있다. 완성형은 말 그대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마치 뉴스를 보는 것처럼 비디오 보도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반면에 B-roll은 스토리 전개가 불필요하며 녹화한 영상 여러 개를 테이프에 녹화한 것을 말한다. B-roll은 방송사가 뉴스나 프로그램을 편집할 때 자료화면으로 쓰게 되므로 완성형 VNR처럼 스토리 전개에 맞추어 편집을 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출시했다면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 제품을 개발한 책임자의 인터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각각 녹화해 하나의 테이프에 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완성형 VNR은 1분 30초에서 2분 정도의 길이인 반면 B-roll은 5~10분 정도의 분량이면 충분하다.
VNR은 위력이 막강한 방송과 인터넷신문이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용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VNR을 일반적인 광고영상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비디오 보도자료는 새롭게 발표하려는 보도자료 내용을 뉴스형태로 만든 영상물이다. 반드시 인터뷰와 실물에 대한 생생한 설명으로 넣어 뉴스처럼 제작해야 한다.
매체 기자들은 “온라인 매체에서는 종이매체와 달리 좀 더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얘기까지도 화제의 뉴스가 될 수 있다. 홍보를 할 때에는 이런 온라인 뉴스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영상이나 플래시 제공을 통해 기자에게 협조를 해주면 좋다”고 말한다.
신문기자에게 완성형 VNR을 제공하려면 웹하드 같은 곳에 파일을 넣은 뒤 다운로드 해서 쓸 수 있도록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려주는 방법이 좋다.
뉴스와이어는 현재 비디오 보도자료 제작(동영상 제작 서비스)을 대행하고 있으며, 고객사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 보도자료를 뉴스와이어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기자들이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배포 서비스(동영상 배포 서비스)도 아울러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