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발표가 국민들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기업이나 정부기관만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보도자료를 발표한다.
위에 소개한 내용은 남양주시 화봉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의 도움을 받아 동아일보 등 언론사에 팩스로 보낸 보도자료이다. 실제로 이 보도자료를 보고 일부 언론사는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전교어린이회 김찬영 회장, 박해주 부회장 두 어린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작성한 이 보도자료의 제목은 ‘구글이 독도에서 구글은 우리에게 독도(dokdo)이름을 돌려주세요!!’이다. 이들은 구글이 지도에서 독도 주소를 삭제하고, 일본은 자꾸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자기들의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는데 항의해 독도 퍼포먼스를 하면서 행사를 취재해 줄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이 학교 전교생 982명은 독도를 우리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지 보여주겠다며 전교생이 그린 그림을 모아 운동장에 펼쳐 독도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동아일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진부 기자는 “기자생활 22년만에 처음 본 정말 신선한 보도자료”라고 당시 퍼포먼스 사진을 공개했다.
http://blog.donga.com/ufo77777/archives/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