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책 중에서 업무에 도움이 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만한 책 찾기 어려우시죠?
오늘은 직장에 다니면서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가볍게 읽기 좋은 책 5권을 소개합니다.
변호사이자 책의 저자인 손승현 씨가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알기 쉽게 써내려간 책입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3D프린팅, 가상현실, 증강현실, 신소재, 에너지 기술, 빅데이터 등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모든 변화를 통틀어 4차 산업이라고 부릅니다.
4차 산업이 대두되고 세상이 바뀐다고 하니 뭔가 대비해야 할 것 같고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그러나 막상 무엇을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죠.
저자는 4차 산업이란 단순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나는 문과 출신인데 4차 산업과 관련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더퀘스트, 박소연)
‘워라밸’이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말입니다. 오래전부터 뜨거운 이슈였고 정부에서는 워라밸을 맞추기 위해 노동시간을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해서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센 업무강도에 시달리고 있거나 발전 없이 매일 늘어지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퇴근 후의 삶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인정하는 ‘일 잘하는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저자는 상위 0.1%들이 단시간에 많은 일을 처리하는 비법으로 ‘단순함’으로 꼽았습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질문해보세요.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를 가로막는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최적의 행동은 무엇인가?’
핵심을 찔러서 상대로부터 원하는 답을 얻어내는 것이 회사 안팎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비법일지도 모릅니다. 일단 회사에서의 삶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자연스럽게 퇴근 후의 삶도 변할 겁니다.
‘포노 사피엔스’에서 포노는 phone,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뜻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 세대입니다. 이제는 TV에서도 유튜브 영상을 더 많이 방영하고 은행에 가도 간단한 업무는 앱으로 처리하라고 말합니다.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은 계속된 기술의 발달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진화하고픈 인간의 욕망 때문이었을까요?
스마트 세상의 발달로 삶은 편해졌지만 한편으로는 불안정해지기도 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들은 간편함을 이용하면서도 그로 인해 설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저자는 스마트폰 부작용에 대해 염려하는 독자들을 향해 과감하게 부작용을 이용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형성된 새로운 시장을 설명하고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더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예측합니다.
아직도 스마트폰 기능의 30%는 사용하지 못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이 말하는 ‘포노 사피엔스’에 대해서 들어보세요.
X세대, N세대, 386세대 등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신세대들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을 대표하는 세대에는 누가 있을까요? 이 책은 그들을 ‘90년생‘으로 묶어 분류했습니다.
90년생들은 소위 ’요즘 애들’이라 불리는 계층과 기성세대 사이에서 문화적 절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갓 회사에 입사했거나 혹은 회사 내에서 ‘젊은 세대’로서 기능하고 있고 사회에서는 핵심 소비자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조직을 유연하게 이끌어나가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90년생’이 누구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9급 공무원이 되기를 열망하고 기성세대에게 당당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며 새롭거나 혹은 말이 안 될 것 같은 이야기에 열광합니다.
이 책은 과연 ‘90년생’은 누구이며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좋을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90년생을 이해하는 것이 곧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말 붙이기 어려웠던 회사 막내에 대해 잘 알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5.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갤리온, 나가이 다카히사)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책들은 시중에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게이오 공대를 졸업하고 일본IBM에 입사한 빵빵한 이력을 가진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 씨의 실제 실패 경험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어 눈여겨볼 만합니다.
저자는 입사 후 연구소에서 기획팀으로, 기획팀에서 제품개발팀으로 옮기는 등 이 부서 저 부서를 전전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마케팅팀에 들어가서야 적성을 찾았죠. 그는 적성 문제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당신을 필요로 하는 시장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니 좌절하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이번이 아니었고 그 다음 번도 아니라고 해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나가이 씨가 그랬듯 누구에게나 맞는 자리는 따로 있는 법이니까요.
또한 저자는 ‘모두가 달려드는 일에는 발도 들이지 마라’,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을 가장 멀리 해라’, ‘명함에서 회사 이름을 지워도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 등의 현실적인 조언을 합니다. 뻔한 충고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해서 자기 계발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안감을 안고 있거나 회사에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세요. 당신이라는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진짜 해법이 담겨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