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컨대’와 ‘생각건대’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생각하건대’의 준말인 ‘생각건대’가 맞다.
‘-하다’ 앞에 ‘ㄱ, ㅂ, ㅅ’ 등의 받침이 있으면 ‘하’가 모두 준다. ‘생각하건대’는 ‘-하다’ 앞의 말이 ‘ㄱ’받침으로 끝나기 때문에 ‘하’가 줄어 ‘생각건대’가 되고 ‘생각하지 않다’는 ‘생각지 않다’가 된다.
- 섭섭하지 않게 -> 섭섭지 않게
- 깨끗하지 않게 -> 깨끗지 않게
- 답답하지 않다 -> 답답지 않다
- 무색하게 하다 -> 무색게 하다
- 거북하게 하다 -> 거북게 하다
‘하’의 모음인 ‘ㅏ’만 줄이는 경우는 ‘-하다’ 앞에 모음이나 ‘ㄴ, ㅁ, ㅇ’ 등의 유성음 받침이 있을 때이다. 이 경우에는 ‘ㅎ’의 음가가 살아 다음 말과 결합한다.
- 단언하건대 -> 단언컨대
- 고민하건대 -> 고민컨대
- 무심하지 않게 -> 무심치 않게
-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