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작성에 AI 활용시 주의할 점

ChatGPT, Gemini, 클로바 X 등 생성형 AI가 보도자료 작성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몇 초 만에 완성되는 문장과 표현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PR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만든 보도자료만 믿다간, 신뢰를 쌓기도 전에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무분별한 AI 의존이 브랜드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AI 문장을 쉽게 알아본다

기자들은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문체, 감정과 맥락이 결여된 문장을 AI 특유의 특징으로 구분합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도 메일이 ‘기계적으로 뱉어낸’ 인상을 준다면 삭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홍보담당자들은 기자 맞춤형 보도자료를 위해 언론사별 성향, 뉴스 가치, 헤드라인 스타일을 분석해왔습니다. 이런 세심한 접근이 고객의 보도량을 높였습니다. AI 시대에는 이런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 IT 스타트업 A사는 AI를 활용해 월 10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3개월간 주요 언론 게재율이 12%에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PR 전문가와 협력해 기자 맞춤형 자료를 작성한 B사는 게재율이 45%로 뛰어올랐습니다.

또한, 한국PR협회 조사(2024)에 따르면 보도자료를 기자 맞춤형으로 작성하고 최소 월 2회 이상 배포한 기업은 언론 노출 빈도가 평균 3.7배 높았습니다.

유통업체 C사의 경우, 분기별 단 한 번 배포하던 보도자료를 월 4회로 늘리고, 기자 개별 피칭을 병행한 결과, 6개월 만에 온라인 뉴스 노출 건수가 68% 증가했고, 브랜드 검색량도 40% 늘었습니다.

AI가 절대 못 하는 것

AI는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장을 만듭니다. 방금 일어난 사건, 독창적인 취재, 우연한 대화에서 탄생하는 ‘생생한 스토리’는 만들 수 없습니다.

예컨대, 멸종 위기 개구리가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터널을 만든 부동산 개발사 이야기, 급수탑 내부 보트를 활용해 물을 비우지 않고 벽을 수리한 건설사 사례는 기자의 질문과 현장 취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보도자료 배포, ‘보내기’가 목표가 아니다

AI는 구조를 잡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주목 받기’와 ‘신뢰 얻기’, 그리고 ‘보도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 이해, 기자 네트워크, 메시지 전략이 결합된 인간 중심의 접근이 필수입니다. AI는 강력한 도구지만, 브랜드의 목소리와 전략은 사람이 만들어야 합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별 보도자료 채택 기준과 기피 요인을 참고하면 보도자료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사화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 보도자료 채택 기준

구분주요 내용설명
뉴스 가치시의성·사회적 파급력최근 발생했거나 곧 일어날 일, 산업 변화와 직결되는 이슈
독창성차별화된 스토리·데이터기존 기사와 다른 시각, 독점 자료, 새로운 통계·연구
독자 연관성타깃 독자와의 관련성독자가 ‘나와 관련 있다’고 느낄 만한 생활·경제·사회 이슈
신뢰성사실 확인 가능 자료수치·인용 출처 명확, 담당자 확인 가능
자료 완성도제목·본문·이미지·연락처기사 형식 준수, 고해상도 사진·그래픽 포함
맞춤형 피칭언론사·기자 관심 분야 일치해당 기자의 취재 분야와 직접 연관된 주제

국내 언론사들이 기피하는 보도자료 유형

구분기피 요인상세 설명
노골적 광고성제품 가격·구매 링크 과다 노출언론 기사보다 쇼핑몰 홍보문처럼 보이는 경우
모호한 주제뉴스 가치·핵심 메시지 불명확“신제품 출시”만 강조, 왜 중요한지 설명 없음
과장·허위 표현‘세계 최초’, ‘국내 유일’ 근거 없음팩트 검증 시 신뢰도 하락
불필요한 전문 용어 남발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움기술·산업 용어만 나열, 맥락 설명 부족
중복 배포동일 내용 반복 발송이전에 실린 기사와 차별점 없음
AI 티가 나는 원고단조로운 문체·맥락 불일치기자가 읽었을 때 기계적, 진정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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