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에 맞는 연결 어미, 기사의 완성도를 좌우


연결 어미는 문장을 이어주는 ‘접착제’입니다. 하지만 의미에 맞지 않게 쓰이면 기사 문장의 논리와 흐름이 무너집니다. 인과, 시간, 동시성 등 관계에 맞는 연결 어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사를 쓰다 보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연결 어미입니다. ‘-고’, ‘-며’, ‘-면’, ‘-니’ 같은 표현은 단순한 문법 요소가 아니라, 문장의 관계를 결정하는 장치입니다.

문제는 이 연결 어미를 ‘습관적으로’ 쓰는 경우입니다. 문맥을 고려하지 않으면 의미가 어색해지거나 논리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과관계와 나열을 혼동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꽃을 보고 기분이 좋다”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고’는 단순 나열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럴 때는 “꽃을 보니 기분이 좋다”처럼 인과관계를 드러내야 문장이 살아납니다.

또 하나 자주 틀리는 부분은 ‘-고’와 ‘-며’의 구분입니다. “꽃을 보고 길을 걷는다”보다 “꽃을 보며 길을 걷는다”가 더 적절합니다. 앞뒤 동작이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고’는 시간의 흐름이 있을 때, ‘-며’는 동시 상황일 때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제 기사 문장에서도 이런 오류는 자주 발견됩니다. 다음과 같이 조금만 다듬어도 문장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노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 “이를 위해서는…”
“공부만 잘해서 안 된다” → “잘해서는 안 된다”
“행정 지도에서 촉발된 만큼… 해결되는 건 아니다” → “촉발된 만큼… 해결되는 건 아니다” → “촉발된 만큼… 해결되는 건 아니다” (→ ‘해서’로 정리)
“찌들어 유머를 잃지 말아야 한다” → “찌들었어도… 잃지 말아야 한다”
“의혹의 눈길이 돌려지면서 수사를 중단” → “돌려지자 수사를 중단”
“가입돼 있으므로 손실을 줄였다” → “가입돼 있어서 손실을 줄였다”

이처럼 연결 어미 하나만 바꿔도 문장의 의미 관계가 훨씬 분명해집니다.

기사 작성 시 핵심 체크포인트

연결 어미를 사용할 때는 아래 두 가지만 점검해도 대부분의 오류를 피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앞뒤 문장이 어떤 관계인지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인과인지, 시간의 흐름인지, 동시 상황인지에 따라 어미가 달라집니다.

둘째, 연결 어미와 뒤 문장의 서술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어미를 반복하거나 의미가 충돌하면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짧은 기사일수록 문장 하나의 완성도가 더 중요합니다. 연결 어미를 정확히 쓰는 습관은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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