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홍보 마케팅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또 다른 세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바로 ‘Z세대’입니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12년에 태어난 10·20세대를 말합니다. 1980∼1995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Y세대)를 잇는 의미로 붙은 이름입니다. 대부분 Z세대의 부모는 X세대입니다.
이 Z세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는 점입니다. Z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로 모바일 기기 조작에 능숙하고 기존 세대와는 다른 소비 특성을 보입니다.
2020년까지 Z세대가 전 세계 소비자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Z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향후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Z세대 홍보 마케팅에 고려해야 할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동영상 콘텐츠가 핵심
2000년대 초 IT 붐과 함께 성장한 Z세대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인터넷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라디오·TV·책보다 인터넷 미디어를 애용하며, 인터넷 중에서도 글이 아닌 ‘동영상’을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Z세대는 네이버나 다음 포털 검색 대신에 유튜브를 검색합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의 ‘Z세대의 스마트폰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유튜브 이용 비율은 86%로 Y세대(1981~1995년생) 76%, X세대(1961~1980년생) 66%, 디지털 시니어 세대(1960년 이전 출생) 57%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Z세대는 유튜브를 메신저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서비스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Z세대는 뭔가를 배우거나 알아보고 싶을 때 ‘how to(~하는 법)’라는 검색어를 써서 동영상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Z세대를 고려한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는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제품을 출시했다면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설명해보세요.
동영상이 있는 콘텐츠는 글자만 있는 콘텐츠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더 많이 검색되고 공유되고, 더 많이 기억됩니다.
뉴스와이어에서 다른 기업이 발표한 동영상 보도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보기 좋은 콘텐츠 제작
Z세대는 자신의 일상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고, 비주얼 콘텐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세대입니다.
닐슨코리안클릭 조사 결과, Z세대는 음성, 문자, 그림,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 형식의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보다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전하는 느낌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회사의 비주얼 콘텐츠는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첫 번째로 회사 웹사이트와 SNS 페이지의 콘텐츠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접속한 회사 웹사이트나 SNS 프로필 등이 지나치게 오래된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는지 분석해보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치 있는 콘텐츠를 여러 미디어로 제공
Z세대는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며,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여러 디지털 미디어를 접한 Z세대는 전통적인 광고는 더는 통하지 않으므로 Z세대 성향과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홍보 마케팅 담당자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또한 Z세대는 다양한 미디어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평균 3개 화면을 사용하지만 Z세대는 스마트폰, TV, 노트북, PC, 태블릿 총 5가지 기기를 돌아가며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프리롤 광고(pre-roll ads)를 집행한다고 했을 때, Z세대는 광고가 나오는 순간 동시에 이용하고 있던 다른 기기로 눈을 돌려버립니다.
Z세대를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는 여러 매체를 통해 소통하고 흥미를 끌 만한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소스멀티유즈 원칙을 적용해 하나의 가치 있는 주제를 글자, 이미지, 동영상, 인포그래픽, 만화, 퀴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들어 보세요. 독자들은 블로그 및 다양한 SNS 채널에 콘텐츠를 공유하기가 쉬워집니다.
4. 8초 안에 핵심을 전달
Z세대가 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평균 시간은 8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로그 포스트, 동영상, 이미지를 Z세대가 좋아하길 원한다면 콘텐츠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왜 봐야 하는지, 왜 흥미로운지에 대한지를 8초 안에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IT서비스나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서비스 로딩 속도가 빠른 것도 중요합니다. Z세대의 60% 이상은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검색이 어려운 앱 또는 웹사이트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면 핵심을 전달하기 더 쉬워집니다.
온라인에서 잘 읽히고 인기 있는 글은 힘이 있거나 쉽게 쓴 글입니다. 글에 힘을 주기 위해서는 문장을 짧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 안에 ‘주어-목적어-서술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문장에 힘이 있습니다. 또한 ‘주어-서술어’는 3개 이상을 쓰지 않는 것도 요령입니다. 접속사는 되도록 쓰지 않고, 불필요한 보조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뇌리에 박히는 메시지 작성법은 뉴스와이어 블로그 포스트 ‘1초 만에 눈길을 사로잡는 메시지의 6가지 법칙’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