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전국민에게 확산되면서 뉴스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주에 발표한 ‘2011∼2014년 미디어보유와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과 ‘뉴스’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인 2012년도에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커뮤니케이션 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뉴스와 게임 앱의 소비는 위축됐었다. 그러나 2013년도 이후 커뮤니케이션 앱의 이용률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대신 뉴스 앱 이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카카오톡,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친구 사이에 뉴스와 공유가 빈번해 진 것도 뉴스 소비를 확대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뉴스 어플리케이션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뉴스 앱 이용률은 2014년 19.4%로 나타나 2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꼽혔다.
여성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앱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2위가 뉴스, 3위가 엔터테인먼트 순이었다. 여성의 뉴스 앱 사용은 2012년 이전에는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에 밀려 4위권 밖에 있었으나 올해에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을 밀어내고 2번째로 올라섰다.
뉴스 앱 이용은 나이가 많을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사용자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뉴스였으며, 35세 이상부터 64세까지는 커뮤니케이션 다음으로 뉴스 앱을 많이 이용했다. 특히, 35세 이상부터 64세까지의 뉴스 앱 소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모바일기기의 이용행태 변화를 살펴보면, 채팅/메신저의 이용비율이 2011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였고, 정보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은 2.5배 증가했다. 모바일기기는 통화와 문자메세지 중심에서 채팅/메신저, 정보콘텐츠, 게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다기능매체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청하는 인구의 비율이 2011년 대비 2014년 약 14배 증가했다. 반면 기존에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이용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기였던 데스크톱 컴퓨터의 이용률은 급감했다. 향후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드라마 등 VOD 콘텐츠를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의 경우, 가정용 TV와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시간이 2011년 각각 69.0%, 2.3%에서 2014년 91.8%, 3.7%로 증가했다. 스마트TV 보급, 유료 방송 서비스의 다양화를 감안하면 가정용 TV의 역할과 영향력 또한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Cloud) 서비스 이용자 비율은 2013년(7.6%) 대비 2.3% 상승한 9.9%로 나타났다. N Screen 서비스 이용도 마찬가지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4년 이용자 비율은 10.5%로 집계됐다.
뉴스와 SNS의 결합과 스마트폰, 스마트TV등의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 등 기술 진화에 따라 대중의 미디어 이용 습관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홍보 담당자들은 미디어 환경에 따른 이용자들의 이용행태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성공적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만 6세 이상 5,000여 가구와 가구원 약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미디어기기 보유율, 방송통신서비스 가입현황과,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에 대한 추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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