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비주얼 시대’다. 뉴스에서도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에 비하면 놀랄 만큼 커졌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홍보하는 사람들도 신문 이외에 방송을 통한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방송 매체를 활용한 홍보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데 문제의 본질이 숨어 있다. 사실 방송은 신문보다 훨씬 적은 뉴스를 다루지만 방송의 위력은 신문보다 훨씬 강하다. 뉴스에 등장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지만 일단 뉴스에 등장할 경우 수백만 명의 시청자에게 노출되므로 얻을 수 있는 홍보 효과가 엄청나다.
일단 방송은 수백 마디 ‘말’보다 ‘영상’ 하나가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좋은 영상이 있느냐가 뉴스의 관건이다. 아무리 좋은 뉴스라 하더라도 영상을 얻을 수 없다면 방송용 보도에는 부적합하다. 방송 뉴스는 보통 시작 3초 안에 시선을 끌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리므로 좋은 영상으로 순간적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송에 보도자료를 보낼 때는 신문에 보내는 보도자료보다 내용을 보다 간략히 압축하는 것이 좋다. 방송 리포트 한꼭지는 보통 1분 20초짜리가 보통이다. 즉 뉴스의 길이가 1분 20초여서 압축하고 또 압축해서 뉴스로 내보내기 때문에 방송용 보도자료는 ‘압축’이 핵심이다. 또한 방송에 보도 요청을 할 때에는 아예 처음부터 촬영을 할 수 있는 어떤 소재가 준비되어 있는지 설명을 해주는 게 좋다. 즉, 아예 방송을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떤 배경을 놓고 인터뷰를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배경에 나올 장비나 제품은 어떤 것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준비된 촬영을 실시했을 경우 왜 흥미로운 화면 구성이 될 수 있는지 미리 알려준다면 더욱 ‘금상첨화’다.
방송기자는 한마디로 말해 뉴스 현장을 향해 카메라맨과 함께 ‘발로 뛰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항상 시간에 쫓긴다. 만약 방송 인터뷰를 할 때에는 10초 이내로 간결하게 요점을 말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전문용어, 외래어를 사용하지 말고 시선은 기자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 가장 좋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목소리와 확실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해야 시청자에게 어필해 뉴스가 살아난다.
방송 프로그램에 꼭 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자가 아닌 PD들이 만드는 프로그램도 훌륭한 홍보 수단이 된다. 방송 뉴스가 1분여에 불과한 반면 TV프로그램은 그 몇 배 이상이므로 성사만 된다면 홍보 효과는 ‘따논 당상’이다. 뉴스 이외의 프로그램에 나가려면 먼저 시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먼저 해당 프로그램의 PD나 방송작가에게 컨텍한 후 관련 정보(보도자료 포함)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물론 한번 컨텍한다고 바로 성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 홍보 효과를 노린 사람들은 나 말고도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방송사에 정보를 제공한 뒤 다시 재차 연락을 한 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 포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보통 PD나 방송작가들은 보통 여러 가지 아이템을 놓고 다음에 녹화할 프로그램을 결정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차후에 채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송 매체’ 홍보와 관련해 뉴스와이어에서는 멀티미디어 보도자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스와이어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 보도자료 섹션을 운영하고 최신 영상을 홈에도 노출하고 있다.
뉴스와이어에서 언론인들의 ‘언론홍보에 대한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볼 수 있다.